-ㄱ-
잠깐 머물고 있는 원룸이 있는데 스릴러 영화에 범죄자 혼자 사는 집 완전 그런 분위기다. 내가 하도 안 치워서..
거울에 치약이랑 물 튄 자국 그대로고 세면대엔 곰팡이 폈고 녹슨 면도칼도 있다. 살인자 은신처 셋트장 갔다.
방엔 혼자 팔뚝에 박힌 총알 빼고 낚싯바늘로 꿰메기 딱 좋은 침대도 하나 있음.
원룸메너라는 게 있는데 새벽에 화장실 물 함부로 못 쓰고 세탁기도 못돌리고 전화통화도 조심혀야 헌다.
근데 이것이 왜 매너냐 이게 내 공간에서 함부로 하면 안 될 짓인가.. 다 같이 사는 곳이니 조용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기 이전에 개인 공간에서 소리가 함부로 옆방에 들리도록 만들지 않는 것이 상식 아니냐. 건물은 무슨 초딩이 방학숙제 하듯 뚝딱 빚어놓고 자신들이 못 다한 양심의 실행은 입주민들에게 시키면 그것이 말이냔 말이다. 아우.
언젠가는 새벽에 늦게 들어가 씻는데, 옆 방 여자가, 아 왜 진짜 이시간에 흐앙~!!! 하면서 짜증을 팍 냈다. ㅠㅠ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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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으로 돈 많이 번 친구들이랑 단톡을 하나 만들었다. 한놈은 주식 5년에 코인 1년차라 차트를 잘보고 한놈은 원래 사업을 잘해서 어디서 컴공박사를 데려와서 기술로 가치투자를 자꾸 하려고 한다. 이놈들 정보를 괴물처럼 끌어모으고 있다. 스팀 빼서 좀 투자 해보려고 했더니 스팀은 떨어져있고 ㅠㅠ 스팀도 오를건데 어쩌나 싶기도 하곰.. 스팀 갑자기 왜 올라서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냐.
그래도 나는 본업을 잊으면 안된다. 내가 할 일을 하고 돈은 .. 뭐 내가 못볼면 잘버는 친구들한테 빌붙어서 굶어죽진 않을 테니까 일단 할 일을 하자. 나는 회사에서 일 끝나면 쉬고 마는 직장인이 아니라 공부를 계속 하여야 하니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