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영 (지은이) | 천년의상상(출판사)
어제 집으로 손님이 찾아왔다. 자녀 교육 관련해서 뵙고 싶다고.
알고 보니 홈스쿨링 쪽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부모님이다. 그러니까 책을 지은 하영군의 부모님이다.
우리 부부가 지은 『아이들은 자연이다』를 보고 많은 영감을 얻게 되었다면서 연신 고마움을 나타낸다. 그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떠나면서 우리에게 선물한 책이 바로 『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 단 한 번도 학교에 간 적 없는 스무 살 하영이의 진짜 공부 이야기』와 『소년여행자 - 바이올린 메고 떠난 88일의 유럽방랑기』 두 권이다. 둘 다 하영군이 지은 책.
우리는 자녀 교육 책을 냈기에 웬만해서는 교육 관련 책 소개를 잘 안 하는 편이다. 근데 하영이가 지은 ‘학교’ 책을 집어 들면서 단숨에 읽었다. 말 그대로 유치원 이후 단 하루도 학교를 다니지 않고 청년으로 성장한 성장기록이다.
다 재미나지만 화폐 이야기와 주식 이야기가 들어있어 더 끌렸다. 한 가지에 꽂히면 끝장을 보듯이 파고드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세상을 학교 삼아 두루 사람들을 사귀어 가는 모습도 참 좋다.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앞으로 갈수록 인공지능이나 알고리즘의 영향이 점점 크게 될 것이다. 이럴 때 사람의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일이 뭘까. 젊은 부모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녀 교육에 대해 나름 어느 정도 영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