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흔들릴땐 스티밋에 글 한편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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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여러 가상화폐 이미지.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김재규입니다. 점심 식사 하고 짧게 글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최근 떡락장 때문에 저도 멘탈이 약간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빗갤이니 단톡방이니 하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 전체 자산에 비하면 적은 돈만 코인에 들어갔고, 차트 들여다본다고 갑자기 오르거나 내리는 것도 아니기에 스티밋의 좋은 글들 읽고 내 나름대로 판단하자는 생각만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리플을 사게 됩니다. 3천원에 사면 3500원이 되고, 3500원에 사면 4천원이 되는 마법의 코인이었습니다. 스티밋에 올라온 이런저런 글들을 읽긴 했으나, 사실 '공부'를 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막연하게 리플이 정확히는 탈중앙화 암호화폐가 아니고, 기존의 은행과 연계됐다는 정도의 인식만 있을 뿐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기존의 금융기관과 연계가 있으니 뭔가 앞으로도 가능성이 있겠지 하는 수준의 인식이었습니다.

정확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긴 뭣합니다만 현재 제 코인자산의 절반이 리플입니다. 떡락장 때 3300원에 줍줍하고 나서 '이거 개이득인데'라고 혼자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보니 리플이 전일 대비 600원이나 떨어져 3200원대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미 몇번 경험했듯 '존버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어플을 종료했습니다만 전과 다르게 약간 멘탈이 흔들리는게 느껴집니다. 정부, 언론의 가상화폐 규제론에 혼란스러워하지 말자는 글을 쓴지 24시간만에 스스로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안하던 짓을 하게 됐습니다. 괜히 화장실에 앉아서 들여다보고, 이런저런 단톡방에 들어가볼까 생가개보고, 빗갤이라는 곳의 개념글도 한번 읽어 봤습니다.

멘탈이 흔들릴땐 스티밋에 글 한편 쓰는 것이 좋다

이래선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코인투자를 시작하게 됐는지를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단기간엔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가 널리 쓰일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화폐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은 암호화폐 거래에 뛰어든 사람은 소수이며, 암호화폐 시장 자체는 더 커질만한 여지가 충분히 많습니다.

투자행태도 되돌아 봤습니다. 스티밋 coinkorea 태그에 팁을 올린 고수분들은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하루종일 그래프 들여다보며 단타칠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떡상중인 코인에 섣불리 올라탔다가 패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글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리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리플에 자산의 50%를 투자했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현재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10% 정도 이득을 냈습니다만 거기에 쉽게 취했습니다. 주식투자로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까지 3년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아무리 코인판이 빨리 돌아간다고 해도 초보인 제가 함부로 뛰어들기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떡락장에 흔들렸던 멘탈이 어느정도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한동안은 존버모드에 돌입합니다. 시간 날때마다 괜히 어플 들락거리지 말고 차분하게 장기적 관점을 갖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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