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규입니다.
어제 조선일보의 이상한 단독질 장사에 대해 짧게 글을 남겼는데요, 오늘도 하나 발견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2809783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조중동(CJD)에서 둘째를 맡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은 한국에 일류 바람이 거세고, 한국인의 일본 여행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게 단독인가요??
어린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축구왕 슛돌이. 일본 만화입니다. 드래곤볼, 슬램덩크도 일본 만화입니다.
어린이일 때 즐긴 특촬물 울트라맨, 후레쉬맨, 바이오맨 등등 죄다 일제입니다.
청소년 때는요? 저보다 어린 친구들은 포켓몬에 빠졌고 저는 친구네에서 천공의성 라퓨타 등을 감상했습니다. 엑스재팬, 라르크엔씨엘도 많이 들었고요. 하다 못해 펜 하나도 일제가 좋다고 하나 사서 여럿이 돌려서 쓴 적도 있습니다.
더 옛날 세대는 어떨까요? 친하게 지내는 일본인 친구에게 트로트를 들려준 적 있습니다. 친구는 “한국에도 엔카가 있구나”라고 말했습니다. 90년대 모 유명 가수는 일본 노래 표절하다가 은퇴 직전까지 몰렸고요.
일류가 요새 거센게 아닙니다. 한국엔 원래 일류가 강했습니다. 법적으로 막았을 때도 일본 노래 패션 등등 다 들어왔고, 방송사에서는 일본 프로그램 ‘참고’해서 프로그램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특촬물 보고 자란 세대가 나이 들어서 일본 음식 좋아하고 일본 여행 가는게 뭐가 ‘새로운 소식’이랍시고 단독을 붙인 걸까요?
기사 중간에 다음소프트 빅데이터 분석 어쩌구 한 것이 단독 취재인가요???
제가 알기로 단독, 특종 기사는 사회의 숨겨진 이면을 밝혀내거나, 사회적 상식을 뒤집는 기사를 뜻합니다. 혹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물을 만났다거나 이런게 단독, 특종입니다.
되도 않는 건으로 단독, 특종 장사질을 해대니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입니다.
스티밋에 점점 언론인 분들이 진입하고 계십니다. 얘기 안되는 단독질 장사 정도는 캐치할 줄 아는 독자가 많은 시대입니다.
스티밋에 오신 분들은 언론인으로서의 최소한은 지킬 줄 아는 분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