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팀잇에 로그인해서 보니 내가 댓글을 24일 동안 달고 있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쓰는 표현 중 "혜자스럽다"는 말의 뜻이 무엇인기를 몰라서 물어보았는데, 여태껏 댓글을 보지 않다 보니까, 24일 전에 2분이 혜자스럽다는 것이 "내용물이 충실하다"는 뜻임을 알려주셨던 것을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
댓글을 정성스럽게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내가 스팀잇을 등한시한 것이 조금 미안해서 이렇게 오랫만에 글을 쓴다.
사실 글을 쓸 재료가 없으면 쓰기 어렵다.
그 동안 쓸 만한 글감이 없었다고 해야 맞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보니 상황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오늘 다소간에 비트코인이 올랐지만, 다른 코인들은 여전히 죽을 쓰고 있다.
비트코인 또한 계속해서 상승한다는 보장이 없다. 많은 사람은 혼란의 와중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인 "스팀잇"이라고 아무런 감흥도 없이 지낼리는 만무하다. 스팀잇은 많이 침체되어 있다. 스팀잇에 올라오는 글도 예전 같지 않고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오늘 비트코인이 조금 올랐으니 이제 분위기가 좋아질까?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
스팀잇의 장점은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것이다. 스팀잇에는 내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곳에 모여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러한 대화 가운데 번뜩이는 생각이 전달되곤 한다. 알게 모르게 스팀잇 활동을 통해서 얻게 되는 지식이 상당하다는 생각이다.
스팀잇은 조금 독특히 매체이기는 하다. 글에 대해 보상을 준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스팀잇 자체에 돈을 투자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진짜로 돈을 벌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스파량이 대따 많아봤자 많은 사람과 교류하지 않으면 보상이 적다. 스파량이 많고 글을 잘 쓰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과의 교류도 많지 않은 사람은 이른바 "셀프 보팅"을 써서 보상을 받으려고 한다.
나는 아직까지 스팀잇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모르겠다.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곳에서 내가 차지하고 있는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글을 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댓글도 달고 포스트도 올리는 가운데, 내가 스팀잇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쌓여갈 것이고, 스팀잇을 통해서 얻은 지식도 성장할 것이다.
스팀잇이 얼마나 성장할지는 알지 못하겠다. 얼마 되지 않은 회원수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스팀 블록체인이 버걱거리기 시작했다는 말도 들린다.
스팀 블록체인에는 보상 기록뿐만 아니라 동영상, 사진, 그림, 글과 같은 콘텐츠까지도 모두 저장된다. 이렇다 보니 블록체인은 엄청난 로드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엄청난 용량을 차지하는 콘텐츠를 모두 블록체인에 올리는 것이 맞을까?
스팀 블록체인에 연결된 노드가 적어도 몇 십 개는 될 텐데. 콘텐츠의 내용까지 모두 몇 십 개의 노드에 중복해서 저장하는 것이 합리적이냐는 여전히 의문이다. 차라리 블럭체인의 "보상" 부분만 여러 노드에 중복해서 노드하되, 컨텐츠는 중앙 노드 한곳에서만 저장하는 방식은 어떨까? 이렇게 된다면 스팀 블록체인이 버벅거리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러한 하드포크가 과연 가능할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생각나는 아이디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