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찾았던 팽현숙 브랜드의 순댓국집을 다시 찾기로 했다.
- 팽현숙 브랜드는 개그맨 최양락의 부인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인데, 그 전에 유명인인 최양락의 브랜드로 한 사업에 두 번인가 실패하고 만든 것이라는 사실이 특이하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먼 길일 수도 있는 길인데 그 길을 찾아서 갔다.
예전에 옛날순댓국 1인분을 혼자서 먹기에는 많았던 기억이 떠올라, 순댓국(특) 1인분을 주문하여 나눠 먹으려다가, 사람이 둘이라서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옛날순댓국 2인분을 주문했다.
이 집은 배추 김치(겉절이?)가 특별히 맛있다.
마치 설탕에 절인 것처럼 맛이 달달하다.
깍두기의 맛은 평범하다.
기다린 순댓국이 나오자 들깻가루를 듬뿍 넣는다.
간은 되어 있다는 귀뜸을 받아서 새우젓 중 국물은 뺀 새우만 조금 넣고, 쌀밥을 넣고, 뚝배기 안에서 국에 밥을 말았다.
숟가락에 한 술을 얹은 다음에 젓가락으로 배추김치를 집어다가 그 위에 얹어서 입에 가져다 넣고 골고루 씹어야 한다.
어느 순댓국이든 식탁에 내놓는 처음엔 뜨거워서 이렇게 배추김치와 함께 먹어야 입 안과 혀가 데지 않고 위도 고생을 하지 않는다.
- 생활의 지혜다.
먹다 보니 맛은 있는데 양이 조금 많다.
그래서 「특」을 주문해서 둘이 나눠 먹으면 적당한 양이다.
- 공기 그릇에 넣는 밥의 양을 줄이면 좋겠다.
맛있게 먹고 난 다음에는, 봄의 끝자락에서, 해가 뉘엿뉘엿 지는 때에, 아까 낮에 간 길을 되돌아온다.
상호: 팽현숙의 옛날순댓국 수원점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