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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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역남포역에서 내려 우리의 만남 장소인 '호남광주횟집'을 찾아가는 길에서 우리를 마중나온, 부산에 사는 친구를 만났다.

상호: 호남광주횟집
주소: 부산시 중구 남포동 4가 30번지(부림 주차빌딩)

그 친구와 반가움의 악수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우리를 위한 방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고, 그 방 안에는 2개의 테이블 위에 기본적인 반찬들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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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에서 나와 함께 내려간 친구와 기차 안에서 막걸리 한 병만 나눠 먹기로 굳게 약조한 터라 막걸리 1병만 주문하고 나머지 친구들을 위해 소주 2병을 주문했다.

그런데 어떤 아가씨가 들어와 식탁 위에 있는 소주를 자기 회사의 소주로 바꾸어 주면 홍보 차원에서 숙취 해소제를 주겠다고 하여 우리는 그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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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KTX를 타고 서울과 대전에서 온 친구들도 도착했다.

우리는 모듬 회(대)와 생선구이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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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서 날 것을 먹지 않는 친구를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 식당에 가는 길에 꼼장어 구이를 보았던 참이라 꼼장어 구이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주인은 직화구이가 아니라 볶아서 내왔다.

우리는 막걸리와 소주를 한 순배 돌리고 그간의 지내온 일과 직장에서의 화젯거리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이야기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부산 친구의 중학생 아이는 키가 175cm인데 반에서 중간 크기라고 했다.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부산 친구가 미리 잡아 놓은 광안리 주변 숙소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 거기에서 여장을 풀고 광안리 산책길에 나섰다.

광안리 야경은 아주 좋았고, 아침에 내렸다는 비때문에 공기는 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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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커피숍(이 가게에 온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얼핏 든다.)에 들러 광안리 야경과 살갗을 간지르는 미풍을 즐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숙소로 돌아와 1시 넘어서 잠을 청했다.

부산으로 03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