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llpass 님이 진행하시는 나의 Pet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참여 주제는 학교앞에서 데려온 열두마리 병아리입니다~
제 국민학교(초등학교의 전신) 시절에는 놀거리가 별로 없어서~
수업이 끝나면 학교 앞에서 파는 갖가지 진귀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로 살았죠~
어느날 병아리 파는 아저씨가 우리 학교 앞에 찾아왔어요~
상자속에는 작고 노오란~ 병아리들이 삐약삐약 거리며
서로의 체온에 의지한 채 아이들한테 구경 당하고 있었죠~
저는 그 작고 노오란~ 모습에 푹 빠져서~
당시에 제 전재산이였던~ 천원을 모두 걸기로 했어요~
병아리는 한마리당 백원씩이였고~ 사료는 오백원이였죠~
병아리보다 사료가 더 비쌌어요~ ㅋㅋㅋ
사료는 돈이 없어서 못사고 아저씨한테 천원어치 병아리들을
달라고 하니까~ 아저씨는 떠리라며~ 천원에 열두마리를 주셨죠~
저는 그렇게 열두마리의 병아리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키우게 되었어요~
엄마한테 그런 병아리들은 금방 죽는다며~
천원을 낭비했다고 혼났지만~
저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당시 제 용돈은 하루에 백원이였지만요~
그리고 그 날부터 정말 열심히 키우기 시작했죠~
돈이 없어 사료를 못샀기 때문에 배추 이파리를~
열심히 뜯어서 먹였어요~
하지만 열한마리는 잘먹었지만 막내인듯한~ 한마리가~
잘 먹지를 못하고 골골~ 거렸죠~
그렇게 한마리는 몇 일 안되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답니다~
한마리가 떠나고나니까~ 더 열심히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배추 이파리 뿐만 아니라 각종 곤충들도 잡아서 먹였죠~
초식과 육식을 골고루 시켰어요~
학교 끝나면 집으로 달려가서 병아리들에게 곤충을 잡아주고~
맛있는 풀도 구해서 먹였죠~
그렇게 병아리들은 무럭무럭 자랐답니다~
그렇게 몇 달이 흐르고 병아리들은 모두 예전 학교앞에서
데렸왔을때의 노오란~ 모습은 사라지고~
모두 늠름한 닭이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