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계정만 있으면 누구든 받아먹을 수 있어서~
한동안 스팀잇에서 화제가 되었던!
바이트볼 에어드랍 이벤트
나도 꽁돈을 놓치기 싫어서 뛰어들었지만~
비트렉스에서 여권 사진 인증 실패하고
크립토피아에서 구글 OTP 오류나고~
아무튼, 갖은 고초를 겪으며 이틀을 쌩고생해서
만팔천원 가량의 스팀을 간신히 받았다.
나는 치킨을 사 먹기 위해 받은 스팀을
크립토피아에서 업비트로 옮겨야만 했고~
비트코인보다 수수료가 싸고 빠르다는 라이트코인으로
환전하여 결국 나는 이틀 만에 내 업비트 계정으로
라이트코인이라는 전리품을 드디어 획득할 수 있었다.
수수료를 제외한~
17,318원어치의 라이트코인
하지만 치킨값이 18,000원이므로
치킨을 사 먹기 위해서는 700원이 더 필요했다.
나는 부족한 700원을 메꾸기 위해 월가의 트레이더로 빙의하여
크립토워치에 들어가~
비트코인 챠트를 분석하기 시작했고
엘리엇 파동과 피보나치 되돌림을 적용한 결과
두 시간만 기다리면 나의 라이트코인이 18,000원이 될 거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시간 후,
멀쩡하던 비트코인은 갑자기 폭락하기 시작했고~
알트코인은 늘 그렇듯, 더 폭락하기 시작했다.
화가 난 나는 바로 업비트를 꺼버렸고~
다음날 확인해보니~
-30%가 떨어져서 치킨은커녕 삼계탕 한 그릇도
간신히 사먹을 12,000원만 남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이미 땅에 묻은 지 9개월이 지난
모네로와 뉴이코의 무덤 옆에 라이트코인을
고이 묻어 주었다~
소액이라 땅은 조금만 파도 되었다.
그로부터 한 보름쯤 지난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