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틀-나의 첫 재봉틀 싱거7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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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케케케...

오전에 작업(?)을 하다보니 제가 인형한복을 만들게 된 이유가 한복을 좋아해서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만약 재봉틀을 사서 재봉에 재미를 붙이지 않았다면... 한복을 좋아했어도 만들 엄두를 못냈겠지요.

사실 제 첫 재봉틀은 지금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대학생 때 모은 용돈을 가지고 어머니와 공유하는걸로 하고 홈쇼핑에서 브라더재봉틀을 샀는데 티셔츠가지고 연습해보다가 엉망이되길래 지레 겁먹고 손을 떼고 말았죠.

그리고 결혼해서 딸을 낳고나서 예쁜 옷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신랑에게 생일선물로 달라고 해서 지금의 재봉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이 만들어주었지만 요즘엔 인형한복에 빠져 옷을 만들어주지 못한게 어언....ㅠㅠ

그래서 소매가 짧아진 옷으로 이번 겨울은 여차저차 지나가고 공방 커리큘럼을 마치면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공방 선생님의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보니 시간이 안나네요.

미안해 초딩몬...

많은 분들이 미싱으로 부르고 사용하지만 미싱은 일본어입니다. 미싱은 mishin 이고 재봉틀은 sewing machine으로 바느질하는 기계입니다.
둘 다 맞는 말이고 실제로 저도 자주 쓰지만 글로 남길 때 만큼은 재봉틀로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일선물로 받게된 저의 첫 재봉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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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 7463 가정용 재봉틀입니다.

대양미싱(미싱스토리)에서 2012년에 구매해 지금까지 청바지 재봉하다 고장난 적 빼고는 뭐 별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재봉틀은 거실 베란다가 본래 자리이나 추위로 잠시 거실에 안착해 있습니다. 베란다 정말 추워요~물도 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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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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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패턴들

이 재봉틀로 많은 것들을 만들었는데 다 추억이네요. 요즘은 인형한복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싱거 7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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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주름잡고 재봉중인 모습입니다.

한복을 만드는데 이 재봉틀은 최적이 아닙니다. 그리고 너무 얇거나 두꺼운 옷은 힘들어서 요즘 공업용재봉틀을 사려고 계획중입니다.

그동안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사겠다고 했더니 신랑이 자기가 사주겠다고!!!!! 올레~~~

약속한 것임!! 여기다 써놨다~~

가즈아~하다가 힘을 잃어 언제 사줄지는 모르겠지만... ㅠㅠㅠㅠㅠㅠㅠ

공업용을 사더라도 단추구멍을 위해서는 가정용이 있어야해서 그 소임을 다하는 그 날까지 저와 함께 있을 듯하네요.
그 때까지 많은 것들을 만들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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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하고자 하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나 재봉틀에 관심있으신 분들.
자제력이 없으면 돈이 아주 많이 드는 취미입니다. 예쁜 원단 정말 많아요. 함부로 뛰어들지 마세요. (이미 텅장된 사람이....)

그리고 옷 만드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뚝딱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고 뭐해달라 쉽게 부탁하지 마시길 바래요.

끝으로 그럼 차라리 옷을 사입는게 낫지않냐 하시는 분들. 재봉틀을 하시는 분들 거의 대부분은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만드는데서 오는 기쁨보다 옷을 만들어 냈다는 성취감에 재봉틀을 하고 계십니다.

당신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 그 어떠한 취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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