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커튼을 달자

kekemo(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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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케케케....

어제는 힘들었다는 이유로 푹 쉬라는 신랑의 말에 좀 쉬긴 했는데 그래도 할 일은 있어서 좀 움직였습니다.

저녁에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신랑이 제 얼굴을 보더니 그게 뭐냡니다.

입술에 뭐가 났다고 안아프냐고 간지럽지 않았냐 묻는데 거울을 보니 그제서야 수포가 잡힌 걸 봤습니다.

헐....ㅠㅠ 난 이렇게 병약한 사람이었나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좀 쉬다가 거의 일주일째 방치된 새로 산 커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탓에 요즘 피곤에 쩔어있는 신랑은 빛에도 민감합니다.

수면안대를 쓰다가 결국 일반 천 커튼은 버리고 암막커튼을 샀는데 봉을 뒤늦게 구매해서 새 커튼을 달지 못하고 손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쉬면 뭐하나 이거라도 해야지 하고 소매를 걷어 부쳤습니다.

20190306_112020.jpg

전에 커튼은 핀형이고 이번 커튼은 아일렛형이라 봉을 새로 주문했습니다.

이걸 달려고 핀형 커튼봉을 떼고 나사를 박으려는데

20190306_112732.jpg

안뚫립니다. ㅠㅠㅠㅠ

정면이면 몰라도 천정에 대고 거꾸로 하다보니 힘이 부족해서 그런가봅니다.

계속 실패하자 전동드릴이 너무 시끄러워 놓고는 드라이버를 가져와 힘으로 꾹 눌러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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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박아넣고 전동드릴로 마무리~

제가 좋아하는 청록색 커튼~

안방창은 280×180인데 소창길이가 다 170으로 나오길래 길이가 애매해서 대형사이즈에 225×235 두장을 샀더니 풍성하고 좋습니다.

20190306_115116.jpg

완성~!!!

색이 이상하게 나왔지만 진짜 진한 청록색입니다.

커튼을 치고 불을 껐더니 정말 캄캄합니다.

...........신랑 이제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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