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케케...
밤중에 눈이 꽤 내려 온사방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다들 출근은 잘 하셨나요? 길이 미끄러워 한발자국 디딜때마다 손에 힘이 불끈 들어갑니다. 잔뜩 힘을 준 탓에 미끄러지지않고 집에 왔는데 엘리베이터앞에서 방심해 물기에 미끄러지면서 발목이 살짝 꺾여 큰일날 뻔 했습니다. 다행히 살짝 아픈정도... 잘못하면 병원에 갈 뻔 했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보여드린 색동저고리와 비슷한 색감들을 잔뜩 쓴 오방장두루마기입니다. 소매를 색동으로 하면 까치두루마기라고 알려드렸었죠? 전 까치두루마기를 포기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시간이 많을 때 만들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생각이 없다는....
오방장 두루마기는 주로 상류층에서 우주 삼라만상이 가진 모든 아름다운 색을 모아 길상의 기를 받고, 인간이 염원하는 장수, 부귀권세, 영화를 염원하면서 잡귀를 물리치기위해 다섯 가지 빛깔을 넣어 지은 어린아이의 두루마기로 길은 연두색, 소매는 연두색이나 색동,무는 자주색, 겉섶은 노란색, 안섶은 분홍색, 깃과 고름은 남색으로 하여 입혔다고 합니다.
저는 공방에서 남자아이의 오방장을 만들었고 길을 노랑색으로 두거나 깃고름색을 자주색으로 바꿔주면 여자아이가 입는 오방장이 됩니다.
고름은 돌림고름을 썼고 섶은 안과 겉의 색을 다르게 두었습니다.
관복을 입혀놓느라 망건을 쓴 베이비돌 에리얼입니다. 오방장두루마기는 어린아이가 입는 것이라 망건을 쓰면 안되는데 ...호건은 다음에 보여드리려고 망건을 그대로 두고 찍었습니다.
돌복으로도 입어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액땜을 했던 오방장 두루마기.
알록달록한 색감때문에 무당옷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무당옷 아니에요~~~~ㅠㅠㅠㅠㅠ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