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
저번 광장시장에 쪽머리를 사러 갔을 때 2층한복주단부에서 개성원삼을 지을 원단을 샀습니다.
개성원삼은 초록 밑바탕이 들어가는 옷이라 초록계통 두가지, 스란치마만들 홍색원단과 소매끝단에 들어갈 다홍색,단령을 만들 원단 두가지 색을 골라왔습니다.
사진상으로 홍색과 다홍색이 똑같아보이는군요;;
이 원단들은 숙고사인데 전통한복을 만들거나 대학에서 한복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단을 산 [할머니갑사]입니다.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곳입니다.
사장님께 허락받고 찰칵!
액자밑에 걸려있는 축소판 녹원삼이 보이시나요? 저걸 찍어온다는 걸 깜박...ㅠㅠ
저건 그냥 원삼이고 제가 만들 개성원삼은 초록바탕에 붉은 선단이 밖으로 드러난 금박없는 원삼입니다.
나중에 다 만들면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기본 준비물입니다. 시침핀,바늘,자,가위,초크샤프,초크심,실뜯개 등....제가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저 초크심 하나당 1000원이에요..ㅠㅠ
한 통이 아니라 심 한 줄요....엄청 비싸~
인형한복은 작기 때문에 정교해야합니다. 1~2mm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반 초크를 사용하면 오차가 커져서 망치기 일쑤라 비싸도 초크샤프를 씁니다.
[안상희 인형한복]공방에서 배웠던 것들을 모아놓은 파일입니다. 그동안 그린 패턴들,패턴조각들,재봉순서등을 적어놓은 귀중한 재산입니다.
녹색원단에 노랑,분홍초크로 그렸는데...잘 안보입니다. ㅠㅠ
진녹색원단에는 흰색초크로 그려봅니다.
오~잘 보이는 군요! 처음부터 흰색으로 그리지..바보같으니..오랜만에 인형한복을 만들어서 잊어버렸나봅니다. 한달됐는데...????
기본 원단을 잘라놓고 오늘 작업은 끝~~~~
이것도 신랑이 막둥이랑 자고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바느질도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저는 재단이 제일 힘듭니다. 시접하나 빠트리면 아주 그냥 망하는겁니다. 게다가 원단이 밀리기라도하면 ㅠㅠ 숙고사는 그러면에서 참 착한 원단이라 재단에 1시간은 안걸린 것 같은데....5월전까지는 마쳐놓고 제 한복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원단을 또 질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한복지말고 일반원단이요...ㅎㅎㅎ 귀여운 고양이가 있어서 철릭원피스나 저고리를 만들어보려구요.
나이가 있는데 고양이라니....하지만 너무 귀여워서요. ㅠㅠ 예쁜 원단 망치기 전에 저렴한원단으로 샘플을 만들어봐야하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일단 제일 힘든 재단을 시작했으니 나는 반을 한 것이다!
시작이 반이니까!!! 케케케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