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케케케케~
오늘 하루종일 바빴습니다.
그동안 10년넘게 고생해 준 트롬과의 이별의 시간이 왔습니다. 새로운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매했거든요.
그러나... 24일부터 순차적 배송인 건조기....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꺼번에 받으려는 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얼마전부터 미세먼지때문에 실내건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수건만 건조기능을 썼는데 (사실 이 세탁기에도 건조기능이 있었지만 거의 쓰지 않다시피 했었습니다) 세탁기를 작동시키면 소음이 나고 갑자기 탄냄새가 나기도 해서 ' 이거 위험하다'라고 생각이 돼서 새로운 세탁기를 먼저 우선배송 받기로 했습니다.
10여년 넘게 고장 한번 없이 잘 사용했는데... 새 세탁기를 산다고 하자 갑자기 탈이 나는게 기왕 내 자리를 뺏길바에 망가져버리겠다!이런 심보같기도 하고...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괜히 건조기능을 사용해서 망가뜨려놓은건가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갑작스런 결정에 집 입구부터 정리하고 거실전체를 점령한 매트를 치우고 베란다 들어가는 입구를 위해 쇼파도 한쪽으로 다 밀고
마지막으로 베란다를 치우느라 힘들었습니다.
10키로 용량으로 우리 다섯가족의 빨래를 하느라 많이 고됐을거야... 그동안 수고했어. 잘가....ㅠㅠㅠ
세탁기를 빼내니 그 자리에 까맣게 그을음이 한가득있더라구요. 기사님이 청소를 해야겠다고 하시길래 기다리실까봐 재빨리 청소하느라 사진은 못찍었는데 탄 재 같은 그을음이.....
정말 건조기능 돌리느라 그랬나보다 싶네요;;;;;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수건 뽀송뽀송하다고 좋아했는데 ㅠㅠㅠㅠ
새로운 세탁기입니다.
전에 스티미언분들께 조언을 구했었는데 결국엔 삼성을 선택했습니다.
전!!LG의 트롬을!!!!!!사고 싶었으나!!!!!!!!
같은 용량을 가격비교하면 100만원 차이가 나서
신랑한테 졌습니다....시무룩...
몇십만원 차이나면 밀어부치려했으나 100만원에서 녹다운했습니다. 흑흑
기사님 두 분이서 크고 무겁다하시며 들어오시는데 10키로 보다 보니 크긴 크긴 크더라구요.
세탁기와 건조기를 고를 때도 말이 많았습니다. 전 세탁기 17/ 건조기 14키로를 하고 싶었으나 14키로 건조기가 안정화가 안됐다는 정보를 입수...때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문제해결됐다는 소릴 듣고 사려는데 이번에는 신랑이 태클을...
세탁기는 기왕 사는거 큰 걸 사자고하고
건조기는 가격차이가 2배이상 나니 차라리 9키로 두개를 사자는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하고 ㅠㅠ
17키로 19키로 고민하는 사이 마음대로 21키로 주문을 해버리더라구요.
건조기는 2주 정도를 기다려야 할 듯하니 그 사이 세탁기 사용방법이나 배워야겠습니다.
이제 세제나 유연제를 가득 넣어놓고 세탁기가 알아서 빼 쓰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
뭔가 불안해...
이렇게 세탁기 구매후기가 됐습니다.
이 녀석도 10년 이상 잘 써야 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