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짧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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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케케케케...

남쪽지역은 벌써 벚꽃이 다 졌겠지요? 제가 사는 곳은 북쪽에다 산이어서 이제 벚꽃이 눈처럼 쏟아지며 지고 있답니다.

막둥이 어린이집에 가는 길에 떨어지는 벚꽃잎 잡기 놀이를 하고 보냈는데... 어째 떨어지는 걸 보고 잡는게 아니라 눈앞에 있는 걸 보고 잡으려해서 결국 하나도 못잡고 갔습니다.

그나마 흩날리다 팔뚝에 내려앉은 벚꽃잎 두장을 가지고 선생님께 보여드리겠다며 손으로 꼭 잡고 갔습니다.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집으로 오는 길은 평범한 도로가 인도와 뒷산 산책로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좀 돌아가야하는 산책로로 가지 않지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는데 안가볼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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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한번 휩쓸어주고 가면 눈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벚꽃잎들입니다. 사람이 없을 때는 근심걱정없는 어린아이처럼 흩날리는 벚꽃잎들을 잡아보는 즐거움을 얻습니다.

사람이 보이면 시치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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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벚꽃송이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있네요. 절대 제가 꺾은 것 아닙니다. 전 자연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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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석탱이에 있는 높은 아파트가 뭐가 좋다고 왔는지.... 그 시작이 이 조경이었습니다.

바로 뒤에 산이 있고 아파트 내부의 조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전에 살던 도심 한가운데의 아파트와는 확실히 달랐죠.

산이 바로 보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동에서 산이 보이지 않지만 접근성 좋은 동으로 이사와서는 그 푸르름을 볼 수 있는 일이 줄었지만 조경덕분에 답답함이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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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너구리가 아파트를 돌아다녀서 좀 무서웠습니다. ㅠㅠ 전 보지 못했지만 초딩몬들은 목격했다고합니다. 자연과 가까워 좋은 점인가요?ㅎㅎ

10년전 뒷산을 산책하다 다람쥐도 봤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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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배꽃이 필 것 같네요. 돌배가 작게 열리고 살구나 매실, 산수유들이 열리겠지요.

도심에 살면서 어릴 적 뒷산을 뛰어다니며 개구리를 잡고 쑥을 캐던 경험을 아이들에게 줄 수 없어 아쉽지만 그나마 나무가 많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건 참 잘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분리수거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섬 뉴스를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제 세대야 그럭저럭 살겠지만 다음 세대의 내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 살게 할지는 우리가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겠지요.

일단 분리수거부터 잘 해봐야겠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언젠가는 나비효과가 되어 나타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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