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케...
주말에 비가 와서 집에만 있었는데 어제는 컨디션도 안좋아 저녁도 안먹고 잠을 잤습니다.
애들에게 먹은 그릇 정리하고 놀다가 9시에 양치하고 자라고 당부하고 들어갔는데 치워놓고 샤워까지 알아서 했더라구요.
비록 10시경에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소리에 제가 깨버리긴 했지만... 이제 자기 앞가림은 그럭저럭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오늘은 제가 만든 인형한복중에 가장 화려한!
혼례복 중 하나인 원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원삼은 조선시대 때 부녀자들이 입던 예복으로 앞깃이 둥근 데에서 온 명칭으로 옆이 터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릎을 덮어 내리는 긴 길이에 앞길은 짧고 뒷길은 긴데 조선 초 명나라에서 들어온 장삼, 즉 장배자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왕비 이하 내·외명부들의 예복으로 착용되었고 왕비·세자빈·세손빈은 소례복으로, 대군부인 이하 상궁과 관직자 부인은 대례복으로 입었습니다.
그 색은 직위에 따라 차이가 있어 황후는 황원삼, 왕비는 홍원삼, 비빈은 자적원삼, 공주·옹주·반가부녀는 초록원삼을 입었습니다.
원삼 속에는 치마·저고리를 입는데, 황원삼에는 용문의 대란치마를 입고 홍원삼에는 봉문의 대란치마를 입으며, 녹원삼에는 화문의 대란치마를 입습니다.
궁중여인이 원삼을 입을 때에는 머리 중앙에 어염족두리를 올리고 그 위에 어여머리를 돌려 큰머리를 한 후 중앙에 선봉잠(일명 떨잠이라고도 함)을 꽂고 좌우에도 선봉잠을 장식합니다.
서민은 혼례 때 원삼을 입을 수 있었는데, 그 양식은 궁중의 것에 비하여 소략하였습니다. 머리에는 족두리를 썼는데 대개 화려한 꾸밈족두리를 썼습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이 황원삼으로 핸드메이드페어에 처음 나갔었는데 다리미금박에 실제 원삼과 달리 약식으로 만들었지만 인형옷이다보니 마냥 예쁘고 화려해보여서 만들고 그냥 뻑이 갔습니다. ㅎㅎㅎ
옷을 한참 입혀놓았더니 주름이 가서 다림질을 했는데.... 다리미금박이 죽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조금만 펴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때는 뭣도 모른채 무식한게 용감한거라고 다리미금박을 했는데 다음에는 비싸더라도 돌금박을 해서 소장용으로 마련해야겠습니다.ㅠㅠ
앞댕기나 뒷댕기는 그래도 쉬운편이었는데 문제는 족두리였습니다. 전통적인 족두리 만드는 방법은 책을 봐도 뭐가뭔지 모르겠고... 인형이니까 결국 약식으로 만들긴 했지만 패턴대로 만들기는 해서 모양은 전통에 가깝습니다.
그 위에 장식이 문제였는데 동대문 5층 악세사리코너를 돌고 돌고 돌고.... 겨우 맞는 걸 찾아냈습니다. 저 작은 원석장식 하나에 2~4000원씩 해서 족두리 장식에만 2만원가량 들어 간 듯 합니다.
이것도 홍원삼,황원삼,녹원삼 색깔별로 만들어 액자로 놓으면 참 멋질 것 같은데....
일단 행사에 나갈 개성원삼부터 만들어야겠습니다.
저번주 선생님공방에 다녀오고나서 가방도 풀어보질 않아서 진도가 안나갑니다. ㅠㅠㅠㅠ
내게 부지런함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