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신랑의 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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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케케...

오늘 아침 녹색어머니를 하고 오느라 추위에 떨어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않았습니다.
초딩몬의 학교는 일년에 한번 꼭 녹색에 참여해야하는데 저는 초딩몬이 둘이라 여름에 한번,겨울에 한번 이렇게 두번했네요. 올해도 또 나가야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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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랑은 물생활을 합니다. 물생활이 뭔 줄 아시나요?어항을 다스리는 자~~~~ 취미로 물고기를 키우는 거죠. 둘 다 애완동물은 싫고(애 키우는 것도 힘든데 무리) 신랑이 물고기를 키워보고 싶어해서 그나마 손이 덜 가고 냄새도 덜나고 털도 안날리는... 그래서 허락해줬습니다. 뭐 안도와준다 해도 물받아주고 먹이도 주고 청소할 때 옆에서 뒤치다꺼리해주고 나름 많이 도와주게 돼버렸네요.

처음에 마트에서 셋팅된 작은 어항을 사와서 구피를 기르기 시작했죠. 중간중간 새끼도 많이 치고...40마리정도의 대가족이 되더니 백점병으로 몰살수준으로 다 죽어버리고...

우여곡절을 겪고 구피가 5마리남은 지금까지 왔는데 구피가 줄어들자 새우를 사오기 시작했습니다.

몇마리없던 새우가 어느날 암놈이 알을 배더니... 새끼를 쳐서 급격하게 개체수가 늘어버렸습니다. 새로운 새끼를 찾아내는 재미에 어항앞에 머물게 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죠. 그래서 요즘은 어항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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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노란 작은 알들을 2~30개 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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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이 더럽죠?...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청소를 안해준 이유도 있지만 청소물고기가 죽었어요. 거의 초반에 샀던 청소물고기 골든알지터가 잉어처럼 무럭무럭자라서 징그럽기까지 했는데 어느날 어항장식품의 구멍에 몸이 끼어서....ㅠㅠ
앞뒤로 도저히 뺄수가 없어서 몸에 걸린채 두고봤는데 결국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3년넘게 기른 것 같은데 이리 허무하게 갈 줄은...어이가 없었어요. 거길 왜 들어갔니?

수초를 사오면서 어디에 붙어있었는지 달팽이가 번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달팽이의 천적 거머리를 6마리나 사서 넣었는데... 효과가 안보이는 걸 보니 다 죽었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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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달팽이... 애물단지입니다. 밤이되고 불을 끄면 스멀스멀 어항위쪽으로 올라오는데 거머리도 소용없길래 제가 잡기 시작했습니다. 달팽이 트라우마가 있어서 더 보기싫어 잡기 시작했는데 잡다보니 쾌감이...왠지 복수하는 느낌?? ㅋㅋㅋ

거머리말고 달팽이를 없애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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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꾸민다고 인터넷에서 하나씩 사나르고 물고기죽으면 또 사오고... 온도조절과 전등때문에 전기세가 1~2만원 더 나오는 것 같지만 신랑이 좋아하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다하니 두고 봅니다만 가끔 어항을 뛰쳐나와 바닥에 말라붙어 멸치처럼 죽어있는 녀석들을 보면 너무 싫습니다. ㅠㅠ 살아있는 물고기보다, 어항속에서 하늘나라간 녀석보다 더 무섭습니다. 가끔 새우도 튀어나와있어요. 말린새우야 뭐야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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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새우입니다. 정말 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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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무문제없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뛰쳐나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