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케케..
어제 막둥이 생일이었습니다. 한달전부터 생일 때 뭐 먹고 싶냐고 물었는데 그 때마다 "쿠우쿠우"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약속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어제!
퇴근하는 신랑과 저희는 중간에서 만나 쿠우쿠우로 향했습니다. 그 와중에 잠이 오는 막둥이를 깨우느라 혼쭐이 났습니다.
새로운 메뉴가 나왔나봐요. 산랑이 기대한 커리는 안보였습니다. 상심...ㅠㅠ
도착해서 자리잡자마자 막둥이는 접시를 찾아 헤매이는 하이에나처럼 두리번거리더니 제일 좋아하는 날치알초밥을 담아와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잘못된 것이었을까요?
초밥에 볶음밥에 쌀국수까지 먹은 막둥이는 갑자기 춥고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신랑품에 안겨 잠이 들었습니다.
급하게 먹어서 체한 듯 합니다. ㅠㅠㅠ 그대로 집까지 그리고 그대로 침대로 .....
남은 가족들은 적당히 먹고왔습니다.
막둥이 전용 날치알 군함
제 취향
초딩몬 1취향
신랑취향
저는 마음에 드는 메뉴를 찾았습니다.
감바스!!!
진짜 감바스를 먹어 본 적은 없지만 감바스가 이런 맛인가!맛있다.... 내 취향이야~ 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새우도 있고 마늘도 있고 야채도 있고 짭짤하니 맛있는 건 다 갖췄어요. ㅎㅎ
좋아하는 쌀국수도 한그릇하고!
백향과가 있어서 정말 반가웠어요!그러나 냉동이라 꽁꽁 얼어서 뜨거운 물에 녹여주었습니다.
기대에 차 한알 떠서 먹었는데 엄청 셔요. ㅠㅠ
그래서 신랑이 시럽을 가져다 뿌려줘서 휘휘 저어먹었더니 백향과청 맛과 비슷하게 나더라구요.
더 먹을 수 있지만 탈이 날 수 있으니 적당히 먹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신랑이랑 축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저질체력 신랑은 쓰러지고 저 혼자 봤는데 아!!! 왜 이렇게 아쉬운 순간들이 많은지 ㅠㅠㅠ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자 작게 소리를 질렀는데 그 소리에 신랑이 깨서 뭐냐고 ... 그리고 정말 2:0으로 이겼냐고 놀라하더라구요.
ㅎㅎㅎ 비록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그래도 독일을 이겼네요. 전 우승자 예선탈락의 저주를 독일이 피해가지 못하게 돼서 참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