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케..
어제 철릭원피스를 성공적으로 만들고 갑자기 필이 꽂혔는지 오늘 또 재봉틀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격자무늬 원단.
아이보리바탕에 검정색 격자무늬가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지만 굵기와 간격이 달라서 재미있는 무늬입니다.
이 무늬에 푹 빠져 단숨에 구입한 원단이지만 딸에게 허리치마를 만들어주고는 원단장 속에서 빛을 못보던 원단이었습니다.
블라우스 만들만한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전 저고리와 허리치마로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같은 무늬로 저고리와 허리치마를 만들어 한 벌로 입으면 얼마나 예쁠까 상상을 하면서.....
그런데 만들다 보니 난관이 생겼습니다.
작아진 아이 허리치마를 다 뜯어내는 일과 원단의 힘없는 특성때문에 저고리를 만들 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말입니다.
허리치마 뜯는 일이야 뭐 ㅠㅠㅠㅠㅠ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면 되는 일이지만 진짜 문제는 저고리.
결국 재단만 해놓고 손를 놨습니다.
그리고 허리치마를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했죠.
주름도 잡고~단추구멍도 내고~
완성은 했는데... 길이가 길어지니 원단이 힘이 없어 쳐집니다.
속치마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속치마 사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