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
오늘 대구에는 눈까지 내리고 꽤 쌀쌀한 날씨였는데 다들 괜찮으셨는지? 목요일인 오늘은 원단업데이트날!!! 하지만 공방에 가야했기 때문에 강제금욕 시전했습니다. 다행이었어.....
저질체력이기 때문에 어딜 한번 나갔다오면 진이 빠져 집에 들어오자마자 뻗어버립니다. 요새 하도 무서운 세상이라 밖에서 신경을 곤두세운 탓도 있고 어젯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느라 피곤해서 집에 와서 녹다운.
1일 1포스팅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인형한복수납장을 털어봤습니다.
거의 공방에서 배운 순서대로 올리고 있는데 이쯤에 사규삼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선단을 넣는 것 때문에 멘붕이 왔었던 옷이었죠. 처음엔 호기롭게 색깔별로 만들면 좋겠다~했지만 곧 그 결심이 웃기지도 않는, 겁도 없는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저는 흰색을 기본으로 잡아 사규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당시 가지고 있던 원단색들이 색동저고리를 만드느라 알록달록했기때문에 그중에서 좀 점잖아보이는 색이 이것밖에.....
복건과 함께 착용해놓으니 율곡 이이가 생각나는건 원단 색 때문인가?? 율곡 이이의 초상화에서 입은 옷은 심의입니다. 복건을 동일하게 쓰고 포의 원단과 선단색이 같아서 비슷해 보이는 듯합니다.
사규삼은 조선시대 남자아이가 관례전에 입던 겉옷으로 옷자락이 네 폭으로 갈라져 있는 데서 나온 명칭이라고 합니다. 깃은 맞깃으로 뒷 중앙과 양옆의 겨드랑이를 튼 포로 양 옆 튼 곳과 깃, 도련, 소매끝 둘레에 검은 선을 두르고 깃과 소매끝에는 희자문(喜字紋), 섶에는 효제충신(孝悌忠臣) 인의예지(仁義禮智), 앞길에는 화풍감우(和風甘雨) 서일상운(瑞日祥雲), 도련에는 수복강령(壽福康寧) 등의 문자와 각 글자 사이에 원수문(圓壽紋)·편복문(박쥐문양) 등을 금박했습니다. 사규삼에는 세조대를 매고 복건을 씁니다.
홑으로 지어 선단을 맞추고 한올뜨기를 하느라 눈이 빠질 것 같은 현상을 겪게 됩니다.
사규삼은 남자아이가 입지만 성인이 됨을 알리는 관례의식에서 관례할 자가 관례를 행하기 위해 방에서 나올 때 이 사규삼을 입고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엔 연두색으로 사규삼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많이 입히시더라구요. 양반가 자제같은 느낌~~
언젠가 색색깔별로 만들어 액자를 해둘까 하는데 그러면 참~ 예쁠 것 같은데....
.......다시 만들 수나 있을까요? ㄷㄷㄷㄷㄷ
사규삼에 대한 정의 출처: e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