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초딩몬의 방과후학교 솜씨

kekemo(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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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케케케케케....

어제 딸 초딩몬이 가져온 겁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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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후수업이라는 것을 합니다. 분기별로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는데 제가 처음 초딩몬을 학교에 보냈을 때 방과후수업 수강신청을 직접 가서 선착순으로 접수했었습니다.

허나 이 방법은 접수경쟁에 의해 부모들이 새벽같이 와서 한참을 줄 서 있어야했고 결국 원래 접수시간보다 이른시간에 접수를 시작하게 되어 출근해야하는 부모들은 대신 아이를 보냈지만 접수가 불가능한 지경이 됐습니다.

결국 이 방법은 폐지되고 신청날짜에 아이들이 직접 교무실로 갖다내는 걸로 변경되었습니다.

시간도 늦춰지고 아이들이 직접 갖다내니 참 좋았습니다. 인기많은 강좌들은 금세 마감됐지만 가끔 폐강되기도 하는 강좌도 있어 빈익빈부익부현상이 있기도 했습니다.

초딩몬은 1학년때부터 빵요리 강좌와 미술강좌를 들었는데... 바로 이 미술이 얼마 전 폐강돼서 들을 수가 없는 슬픈 전설이~~~ㅋㅋㅋ

빵요리를 몇년째 같은 선생님께 배우고 있습니다. 초딩몬의 꿈이 파티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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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츄리위에 커스터드크림과 딸기를 올린 것같습니다. 초딩몬이 대체 뭘 만들어 왔는지 이름을 기억 못하더라구요. 수업계획표에는 딸기오믈렛이라고 쓰여있는데 아마도 그게 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팬케이크굽기 어려울 것 같아서 낸 선생님의 궁여지책이자 굿아이디어 같습니다.

먹어보니 촉촉함 패스츄리가 크림과 어울려 부드럽고 촉촉하고 으음~~~맛있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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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학생들은 다 딸기만 올렸는데 초딩몬만 딸기꼭지를 떼어다가 데코를 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예쁘다고 칭찬했다고 하는데...초록색이 올라가니 산뜻하고 예쁘더라구요.

신랑이 보고 엄마닮아서 미적감각이 뛰어나다며 예쁘게 꾸몄다고 칭찬해주는데... 며칠전에 초딩몬의 짜증이 날 닮았다할 때는 언제고! 으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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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웃긴 일이 있엇습니다.

저녁을 다 같이 먹는 중에 아들 초딩몬에게 제가 결혼하면 부인에게 잘 하라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딸 초딩몬이 자기는 결혼을 안하고 엄마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겁니다.

그래 그럼 엄마아빠랑 같이 살자~

했더니 삼촌이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사는 것 처럼?

하더라구요. 듣고는 신랑이랑 둘 다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초딩몬 삼촌이 이 이야기를 듣고 충격요법이라도 돼서 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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