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는 수 많은 감시 카메라가 있는데
이는 과속과 신호위반을 잡기 위해서 설치된 것이다.
카메라는 왜 설치된 것일까?
과연 시속 60킬로 제한 도로에서 70, 80 킬로를 달린다면
교통질서를 망치며 교통사고를 많이 유발 시킬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편리성과 효용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
감시카메라는 편리하지만 효용이 높지 않은 것 같다.
대신 난폭운전, 끼어들기를 단속하는 것은
감시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효용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사거리는 대표적인 끼어들기 상습구간이다.
봉천역에서 난곡으로 가는 길로 아침 출근을 해본 사람이 있다면
늘 직진 차량이 정체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좌회전 차선으로 들어가서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들이 많다.
이런 것들 단속이 잘 되지 않는다.
교통 경찰이 있더라도 별로 관계치 않은 듯이 보고 말 뿐이다.
편리성에서 본다면 출근시간에 끼어들기를 단속한다는 것은
어쩌면 효용성이 떨어지는 일일지도 모른다.
끼어들기를 하는 차들 중에는 좋은 차량이 많다는 것도
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일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차량들 때문에 직진을 대기하는 차량들이 피해를 입는다.
자칫 사고로 유발되기도 쉬우며, 보는 이들도 기분이 언짢다.
가끔은 직진차량에 차가 많이 밀려있지 않은 경우에도
고급 승용차는 좌회전 차선에서 멋지게 직진 차선으로 끼어든다.
아슬아슬하기까지 하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법규를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일 것이다.
교통경찰은 효용성이 뛰어난 단속책을 마련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평가적인 편리성 만을 생각한다면 개선은 이루어지기 어렵다.
실질적인 효용성을 얻는 개선책은 눈에 잘 보이지는 않고
감시하기도 쉽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답은 있으며 그 답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극히 상식적이며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생각한 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행동하는 대로 생각하리라.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으로 끼어드는 운전자는 직진 차량이 적어도 그렇게 한다.
습관으로 굳어진 보이는 쉬운 관리는 자칫 근본을 잊는 결과를 이어질 수 있다.
이어지는 글 "편리성과 효용성 2/2"에서는
국내 IT 기업 문화에서 볼 수 있는 편리성과 효용성을 다뤄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