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의 뮤즈였던 이유만으로 세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던 모델이자 사진작가 패티 보이(Pattie Boyd)의 사진전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다. 화려했던 삶과 그녀의 이야기, 또 비밀스러웠던 순간들을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비틀즈와 에릭 클랩튼을 기억하는 장년층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Young love: 조지 해리슨
Love in passion: 에릭 클랩튼
The Tears begin: 러브 스토리 전 후의 패티 보이드의 감정
A New life: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 인터뷰
Boyd is Boyd: 유년기부터 지금까지의 패티 보이드를 만날 수 있는 설치 미술
지금도 러브송으로 익히 불리는 조지 해리슨 작곡의 Something을 패티 보이드를 위해 작곡했었다는 소문도 있었듯이, 그녀와 사랑했던 순간 두 남자의 많은 사랑 노래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부인할 수 없다. 그녀의 존재가 세기를 뛰어 넘는 아름다운 명곡의 탄생에 기여했기에 이번 전시의 작품들을 작품 그대로의 평가와 더불어 러브스토리를 가졌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1960년대 런던 최고의 톱모델이자 패션의 중심에 서있던 패티 보이드는 1970년대 화려했던 모델 생활을 정리하고 사진작가로서 자리잡았다. 평소 사진으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을 즐겼던 그녀는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영국 록의 역사, 그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전세계 비평가들과 팬들의 이목을 <뮤즈의 눈으로 보다>라는 전시를 통해 이미 집중시켰던 적이 있고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진전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비틀즈 조지 해리슨과 가수 에릭 클랩튼의 첫 번째 부인이었으나, 마지막 사랑이 될 수 없었던 그녀의 러브스토리는 10여년 간의 결혼생활, 친구의 친구와의 바람, 그리고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에릭 클랩튼과의 결혼 생활과 이혼, 또 다른 생활로 이어졌다.
영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등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현재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사진은 장당 한화 160만원-300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리지널도 아님에도 세 가지 규격으로 사진을 판매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진은 그녀가 수십여 년 전 찍은 것들이다.
과거를 파는 여자가 되어버린 패티 보이드의 현재는 궁색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녀의 과거 사진들에는 우리가 아는 유명 가수와 예술가들의 모습, 과거의 패션과 젊음의 문화를 엿볼 수 있기에 21세기를 살아가면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사진 출처: 패티 보이드 홈페이지 http://pattieboyd.co.uk)
위치: S Factory,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15길 11(성수동2가 273-13)
전시 기간: 2017.04.28~2017.08.09
이용 시간: 매일11:00-20:00 *입장마감 19:00
문의: 02-6388-8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