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동료의 청첩장을 받으러 가면서 처음 알게 된 <치즈윅>은 그 뒤로 맥주 한 잔에 깔끔한 이탈리안 피자를 먹기 위해 들른다. 예전에 부부가 함께 마음과 손을 맞춰 피자를 만드는 식당이라고, 이탈리아 본고장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먹어 본 메뉴들은 참 좋았다.
경리단길에서 남산터널로 올라가는 대로변에 위치한 치즈윅은 쉽게 찾을 수 있다. 1층은 얼마 전까지 TV에도 많이 얼굴을 비췄던 일식 소봉쉐프님의 가게가 있었으나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 계단을 올라 2층에 위치한 <치즈윅>은 창가석과 쇼파석, 원형 테이블이 자유롭게 비치되어 있고 의자 밑에는 가방이나 겉옷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가 달려 있어 실용적이다. 식당 내부 규모에 비해 테이블이 많아 가게가 붐비는 시간에는 화장실을 가거나 출입하는 데 번거로움이 있는 건 아쉽다. 투박한, 한편으로는 귀엽고 매력적인 원숭이와 바나나가 벽과 메뉴판 등에서 쉽게 보여지는 게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5가지 피자의 가격은 모두 14,500원, 맥앤치즈, 샐러드 등의 메뉴는 9,500원, 치킨은 12,500원으로 메뉴군별 가격이 동일해서 심플하면서도 가격 민감도가 없으니 이런 저런 메뉴를 시도해보게 된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도우와 소스, 거기에 치즈 양이 풍부해서 좋고 대체적인 음식 맛이 짜지 않아서 좋다. 치즈윅미트라구피자(14,500원)의 소스는 다른 집에선 맛볼 수 없는 진한 맛이었다. 5가지 피자와 수제맥주 8가지를 판매하고 있고 맥앤치즈나 샐러드, 크림치킨 등도 매력이 있다. 루꼴라 피자는 정말 싱싱하고 커다란 루꼴라와 넘쳐나는 치즈가 만나 피자를 먹으면서도 건강한 맛을 느끼게 한다. 피맥을 즐기면서도 왠지 모르게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죄악감을 줄여주는 느낌이다.
메뉴는 주문하면 10-15분 사이에 제공되어 제공 시간은 붐비는 때를 제외하고는 꽤 신속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36
운영시각: 16:00-23:00/금요일: 16:00-24:00 *주말: 12:00-24:00
문의: 02-797-8415
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