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사람들이 한 나라의 도시 한 곳을 다녀오고 마치 국가 전체를 여행한 냥 언급하곤 했다. 도쿄를 다녀오고 <일본>을 여행했다고 하는 건 호수를 보고 바다라 말하는 것과 상통할 것이다.
오사카와 도쿄는 같은 일본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풍겨지는 분위기가 다르다. 모던하고 잘 정리된 느낌의 도쿄라면, 오사카는 활발하고 정감이 가는 곳이랄까, 세련된 맛은 덜하지만 내게 매력이 넘치는 곳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오사카이다.
물론 오사카의 상업지구야 도쿄와 대동소이한 전문적이고 세련된 느낌이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도톤보리, 신세계 천수각 등. 대도심에도 불구하고 옛 정취를 곳곳에 잘 보존해 둔, 현대와 옛것의 조화가 살아있어 도시 곳곳의 구경이 재미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