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ngsukin 입니다.
2월 11일이니, 벌써 20일이 넘는 시간을 steemit에 글을 쓰고 있네요. 사실 steemit을 시작한 계기는 부끄럽게도 가상화폐가 폭락하면서부터에요. 워낙 상승장에는 ICO를 한다더라, 어느 기업과 협약했다더라, 하드포크를 한다더라 같은 이슈에만 눈이 멀었던 것 같아요. 그때에는 그런 이슈에 따라 가격들이 정말로 움직였기 때문이죠. 그땐 스팀과 스팀달러는 가끔씩 솟구치는 암호화폐 중의 하나로 인식했었죠.
보통 프로젝트 제안에 떨어지거나 종료보고가 끝나면 패전,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하곤 합니다. 올해 초는 암호화폐도 마찬가지로 다시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러면서 steemit의 비즈니스가 참 특이하고 재미있다 생각하며 시작한게 오늘에까지 왔네요.
손편지를 쓰는 것, 지인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 업무로 메일을 쓰는 것에는 전달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글을 쓴다고는 하지만, 인터넷의 공간, SNS 같은 곳에는 눈으로만 보았지 글은 거의 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누군가가 말했듯 정치적, 가십거리 등에 대해 욕하거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에요.
steemit의 초반은 참혹했습니다. 처음 포스팅한 글은 대학시절에 독서감상문을 쓴 글인데, happycampus에 올려 조회 수 4천회, 판매 400건, 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던 글이에요. 왜 사람들이 구매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steemit에 올려본 결과는 0$로 끝났습니다.
그리고나서 jjangjjangman이 무엇인지, newbie가 무엇인지, 보팅업, 다운이 무엇인지, 고래가 무엇인지, 포스팅 금액이 높은 사람은 왜 그런지를 몇일동안 살펴봤습니다. 사실 아직은 명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초기에 보팅봇으로 금액을 올려보기도 하고, 개인의 생각을 쓰거나, 신문기사를 요약하거나, 사진을 올린다거나, 음식이나 카페방문 후기를 올리는 등등의 활동이죠.
23일의 시간동안 개인적으로 결론을 한번 내려봤습니다. steemit을 이렇게 활용해 보고자해요.
첫번 째, 읽지도 않은 글에 보팅 또는 '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등의 댓글은 달지말자. 적어도 읽어보고 나의 의견을 한번 전달해보자에요.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형식적인 문자를 우리들은 스팸으로 보듯 똑같지 않나 싶어요.
두번 째, 팔로우가 많고 수 많은 글들이 있고, 또 일상의 업무가 적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여, 나에게 댓글을 달거나 보팅한 사람부터 챙겨보자에요. 그들은 나의 글에 관심을 가졌고, 나도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냐라는 생각에서. 그래야 팔로우가 100이든 1000이든 이분은 이런 스타일의 글을, 그림을, 기사를, 생활팁을, 맛집을 잘 아시는 분이야라고 생각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친한 친구를 기억하듯.
세번 째, 여러 실험 결과를 통해 나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보자에요. 사실 소통도 중요하지만 블록체인, 암호화폐라는 비즈니스 관심으로 시작한 것이기에 스스로의 수익 모델을 찾아볼까 합니다. 우리가 제품을 만들 때 구매, 생산, 물류, 영업,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을 하듯 좋은 글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 외에도 steemit의 다양한 시도들도 함께 챙겨볼 생각입니다. 가장 여러운 일이기에 천천히 나아가보고자해요.
논외로 Digital, IT, Bigdata 등을 필두로 컨설팅 업을 하고 있지만, steemit의 글자크기도 색상도 링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저를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건 논외로 노력해 보려구요.
잡설이 길었네요. 저보다 먼저 steemit을 접하신 분들, 또는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 모두 많이 소통해요. 그리고 또 좋은 정보가 있으면 서로서로 잘 공유했으면 합니다. 굿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