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누가 정해야 할까요?

kangsukin(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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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ngsukin@kangsukin 입니다.
"The real voyage of discovery consists not in seeking new landscapes but in having new eyes." (Marcel Proust)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누가 정해야 할까요?

그 동안 제품이나 서비스는 생산 주체가 가격을 정했습니다. 제조, 매출원가, 기타 판관비 등을 고려하여 최소보장 가격체계를 만들고, 이를 기획, 영업 등의 담당자들이 상황에 따라 경험 및 직관의 방법으로 가격을 유동성있게 변경해 왔습니다.
(ex.편의점, 마트, 아울렛 등의 지점별, 특정시간대 할인 정책 실행 등)

누적된 고객과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보다는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에게 제시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격을 정하는 Role은 생산자에 있습니다. 물론 고객이 가격을 정하려는 시도는 과거에 있었습니다. priceline.com, auction의 역경매는 한 때 유행을 타기도 했었지요.

최근 'dynamic pricing'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일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가격책정전략인데요. 각 산업의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호텔/숙박 : 계절, 성수기/비성수기, 시간대 분석을 통한 실시간 최저가격 제공
    (*과거 호텔담당자, 경쟁업체 가격 검색을 통해 요금 결정)
  • 스포츠경기, 콘서트 : 입장권 판매실적, 대전 상대팀 순위를 통해 입장객을 에측하여 가격 변경 실행, 주변 공연이 있을 경우, 관중분산 효과를 계산하여 적정가 산출
    (*특정 가격에 판매되고, 이후에 암표나 중고시장 등에서 적정가가 만들어 졌었음)
  • 광고 : 프로그래매틱, 원하는 시점과 타겟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건을 설정하고 실시간 입찰을 통해 광고노출 서비스 제공
    (*전통적으로 계약을 통해 고정된 광고비를 지출함)

몇 년 전, 과거에도 이러한 생각과 시도는 있었지만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다시 각광을 받는 이유는 AI와 통계기법, 알고리즘 등을 활용한 분석과 유의미한 값을 찾기가 용이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데이터의 수집, 분석, 결과도출의 비용, 속도 최적화)

특히 실제 매장이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최적 가격을 알더라도 이를 고객에 바로 보여주고 판매에 적용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텐데, 지금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이러한 문제가 최소화 된 것도 이유일 겁니다.
(* 오프라인 매장 실시간 가격전광판,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가격변경 알림, 변동가 거래 가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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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격에 대해 100% 만족을 주진 않습니다. 'Price ceiling'이 고려되어야 하고, 거래를 일으키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어야 하기에.

하지만, 시도와 변화는 좋아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