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kaelin 입니다.
레트로 디자인, 클래식 디자인을 정말 좋아하는 제게 언제나 타자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흡족해지는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쿼키라이터(Qwerky Writer)는 신세계를 열어주더군요.
타자기를 쏙 빼닮은 디자인
기계식 키보드의 쫄깃한 타자감
그리고 블루투스여서 얻게 되는 간결함과 편리함까지.
매일 인터넷을 보고 하악거리던 저를 위해
아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만해준 쿼키라이터를 받아들었을 때 느끼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제 이 키보드를 사용한지도 약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이 키보드를 들이고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카카오 브런치의 초대 위클리매거진 필진에 들어가 3개월가량 글을 연재하기도 했고,
제 생애 첫 책을 계약해서 전자책 출판이 이루어지기도 했고,
피키캐스트에 외부 에디터가 되어 6개월 가량 제 글을 연재하기도 하고,
또 지금은 두 번째 책 계약을 마치고 세 번째 책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제게는 이 키보드가 행운의 여신같이 느껴지네요.
참 감사한 이 키보드, 쿼키라이터를 쓰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장점]
1. 유려한 디자인
클래식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이 키보드가 최고의 선택일거예요. 클래식 디자인이나 레트로 디자인을 표방한 여러 키보드가 있지만 디자인상으로 가장 타자기에 가깝게 만들어진 것이 이 쿼키라이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책상 위에 있는 모습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정말 예쁜 키보드예요.
2. 우수한 타자감
쿼키라이터는 청축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글을 쓸 때 리드미컬하게 들리는 소리도 좋고, 손가락에 걸리는 느낌도 좋아요. 디자인과 어우러져서 마치 진짜 타자기를 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덕분에 글을 쓰는 재미가 느껴져요. 컴퓨터나 태블릿을 이용해 글을 쓰는 작가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3. 선이 없어 깔끔한 블루투스
쿼키라이터는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선이 없어서 책상이 깔끔해요. 극도로 선을 싫어하는 제게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4. 오래가는 배터리
배터리가 상당히 오래갑니다. 계속 켜놓고 사용하는데, 보통 2~3개월 정도는 충전을 신경쓰지 않고 사용해요. 그리고 충전하는 도중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아주아주 가끔 컴퓨터 USB에 연결해서 충전하곤 합니다. 따로 배터리를 사서 갈아끼우지 않아도 되고, 충전도 간편하면서 배터리 자체가 오래가니 여러모로 장점이 되더군요.
[단점]
1. 높은 가격
쿼키라이터의 최대 단점은 높은 가격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정가가 459,000원 이었어요. 제가 구입했을 때는 미스터쿤이나 텐바이텐에 매물이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상품이 다 빠지고 없네요. 아마 지금 가장 싸게 구할 수 있는건 이마트에 있는 일렉트로마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구매해도 아마 30만원은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달에 죽전점 일렉트로마트에 쿼키라이터가 비치되어있는걸 보았으니, 아직 판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가끔 불안정한 블루투스
저는 쿼키라이터를 아이패드와 맥프로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에 연결했을 때는 연결 문제가 없는데, 맥프로에 연결했을 때는 가끔 연결이 끊겼다가 다시 연결되는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로지텍 K810)도 비슷한 문제가 있으니 이해할 수 있지만, 역시 애플의 매직키보드 만큼 안정적이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크리티컬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총평]
- 아름다운 디자인 굿
- 청축 기계식 키보드의 우수한 타자감
- 선이 필요없는 깔끔한 블루투스
- 오래가는 배터리
But!!!
- 너무 비싼 가격
- 가끔 불안정해지는 블루투스 연결
전반적으로 저는 인생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키보드를 들이고 좋은 일이 너무나 많았고, 다시 글쓰는 재미에 빠져들게 되었거든요.
가격이 좀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저는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