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몇일 전,
한번 읽어봐야지 했던 책 제목이 생각나서 끄적끄적 써봅니다.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 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캐나다 철학자인 마크 호킨스씨의 책이에요.
저자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이분 책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ㅎ
제목에 끌려 관심을 갖게 되고
여기저기 좀 뒤적이다 보니,
아래 링크를 통해 책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1. "한국은 이미 시간 채우기의 경지에 이른 나라다.
지루함이 힘을 발휘하기에 가장 완벽한 곳이 바로 한국이다."
빨리빨리가 유행어가 된 적도 있고,
바쁘게 살지 않으면 잘 살 수 없다는 강박관념도 있는 것 같고,
정말 시간을 엄청 빡빡하게 쓰고 있지 않나 싶어요.
2."모든 창작 활동에 선행하는 것이 파괴 활동이다."
이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말을 언급하며
지루함의 시간이 파괴 활동이 일어나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지루함 속에서 익숙하게 여겼던 생각과 의미들을 곱씹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기존의 낡은 것들을 털어버린다면서요.
저는 엄청 공감이 되는...ㅎ
어쩌면 평소에 바쁘게 살아가는데 대한 불만과
낙천적이고 조금은 게으른 제 성격때문에
이런 제목에 관심이 많이 가는건지도 모르겠지만,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
바쁘게 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지루함의 시간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ㅎ
링크 :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1467089&memberNo=35543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