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가 영화리뷰를 보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꼭 봐야지 했던 영화를 출장 중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미가 좋으면서 부담 없이 볼수 있는 영화를 찾으시면 추천드립니다.
2만여 년 전 빙하기 구석기 시대가 배경으로, 매년 먼 거리로 사냥을 나가야하는 부족이 나옵니다.
들소 사냥 중 주인공은 어느 들소에게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주인공인 죽은줄로만 알고 나머지 부족들은 모두 돌아가버립니다.
주인공은 겨우 겨우 목숨을 건지지만 늑대 무리의 공격을 받게되는데 돌칼을 휘둘러 늑대 한마리를 찌르고는 겨우 위기를 모면합니다.
자신을 공격했던 늑대를 주인공이 보살펴주면서 이 영화의 스토리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서로 친구가 된 주인공과 늑대는 겨울이 닥쳐오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험난한 길을 나서는데...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봤어야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큰 스케일의 자연 배경이 자주 등장하기에 TV 화면이나 모니터로는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반면에 스토리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사람과 늑대의 교감, 그들간의 우정, 위대한 자연... 이런 것들이 이 영화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멋진 늑대가 또 있을까요.
편집을 잘한 것인지 아니면 늑대의 연출이 뛰어난 건지는 모르지만, 늑대의 연출과 시선처리를 통하여 주인공과 교감하는 많은 감정을 훌륭히 표현하고 있어서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주인공 역의 Kodi Smit-McPhee는 사실 이 영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였습니다.
구석기 시대에 걸맞지 않는 외모 때문이죠.
1996년생인 그는 사실 수 많은 영화에 이미 출연했더군요. 데드풀, 엑스멘 등등...
기대가 되는 유망주입니다.
늑대가 개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이 마지막 장면이 왜 그리 가슴이 뭉클해지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