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엽기적인 그녀(2001)] - 그때 당시는 상당히 엽기적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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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생 때에는 PC통신이란걸 참 많이도 했습니다.

PC통신을 해야 인싸 소릴 듣곤 했었죠 ...

그리고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PC통신 연재소설입니다.

그중 가장 영화로 만들어져 성공한 소설을 꼽으라면 바로 '엽기적인 그녀'입니다.

김호식 원작의 소설입니다.

이제는 오래전이라 잘은 기억 안나지만, 연재 올라오는 날이 어찌나 기다려지던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 유치하지만, 그때 당시 소설의 문구는 바로 아래와 같았습니다~ ㅋㅋ

" 자기야.......어어어...우왝...자기...왝... "
허걱....저보구 그 아가씨가 자기라고 한순간....그 지하철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저에게 쏠리더군요.......T.T..
" 으헉...뜨악....아가씨..누구세요?? 자기라뇨... "
제가 그렇게 악을 써 보아짜...이미 느져씀다...지하철의 모든 시선은 사시미가 되어서 절 째려보고 이써씀다...
v ( 웃겨서 주글라구 하는 옆자리 아짐마 )
@.@ ( 옆문에 서 있던 여고생 )
-.& ( 술취해 자다가 벌떡 일어난 아저씨 )
●.● ( 쌍꺼풀 수술한 아가씨..밤에 왠 썬그라스.. )
___ ( 저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 대학생 )
ㅠ.ㅠ ( 이건 접니다...)

그리고 그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져 전지현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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