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예언자는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하느님에 대해 알리고 있습니다.
죄인들을 받아 주시고 그들과 어울리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운 행위를 비판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이 비유는 하느님의 인자하심과 죄의 용서에 대해 잘 알려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인을 보시고 가엾이 여기시는 분이시며
죄인의 회개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 나라에서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이 크더라도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받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큰아들의 태도입니다.
큰아들은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며 의롭게 사는 신앙인을 상징합니다.
작은아들은 하느님을 저버리고 죄악에 빠져 영적으로 죽은 신앙인을 상징합니다.
큰아들은 자신의 의로움에 대한 자만심을 가져 하느님께 되돌아오는 작은아들의 회개를 시기합니다.
큰아들은 죄인에게 철저한 징벌과 보속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죄인에게 베푸시는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는 의롭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됩니다.
그들은 이해타산을 앞세워 하느님을 섬기기에 하느님의 자비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탕자의 아버지’를 통해 죄인의 회개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느님을 만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느님께 돌아가는 작은아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자만심과 시기심에 빠져 죄인을 단죄하는 큰아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