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당을 감소시키는 당뇨병 치료제들 중,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는 제제를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2형 당뇨병 (Type 2 Diabetes) 환자에서 이러한 사항은 더욱 중요합니다.
Merck Sharp & Dohme Corp. 과 시드니 대학은 당뇨병 치료제들 중 설포닐유레아 관련 연구를 하였습니다. 설포닐유레아 계열의 약물은 이자의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환자에게 사용하는 약입니다. 대표적인 설포닐유레아로는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 글리벤클라미드(glibenclamide), 글리클라지드(gliclazide), 글리피짓(glipizide)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설포닐유레아를 투약한 이 연구에서 2형 당뇨병 환자 30명은 48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심전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9 명의 환자에서 15회의 명백한 저혈당증이 발생했습니다. 이 저혈당증의 73%는 무증상 이었고, 90%는 밤에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혈당에 대한 심전도의 QTc 반응은 불균등했습니다. 심전도검사에서 일부 환자는 QTc 단축을 기록하고, 다른 환자는 QTc가 길어졌습니다. 이러한 저혈당이 발생할 때의 QTc 이상 연장은 밤에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주요한 야간 QTc 이상 반응은 저혈당 그룹에서 0.193 발생하였고, 정상 그룹에서 0.159 발생 하였습니다 (P value= 0.01).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저혈당 시에 심실전이(9명 중 5명) 및 심실위전이(9명중 7명)가 증가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심실/심실위 위치 이상은 설포닐유리아에서 유도된 저혈당이 발생할 시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설포닐유레아에서 기인한 저혈당증은 QTc 이상 및 심실/심실위 위치 이상 등 심장에 좋지 못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 되었습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적은 환자수와 짧은 모니터링 기간 입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의 주요 사망 원인이므로, 설포닐유레아 약물이 일으키는 저혈당이 심장에 이상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계열의 당뇨 치료제로 처방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설포닐유레아를 대체 할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는 당뇨병 치료제로는, 비구아니드 계열의 metformin (메트포르민), 치아졸리딘디온 (thiazolidinedione) 계열의 로시글리타존(rosiglitazone),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등이 있습니다. 설포닐유레아 처방 시, 저혈당증 부작용 위험이 낮은 다른 당뇨 치료제로 대체 하는 것도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