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살아오면서 집 주변에 사람들이 와서 쉬고 갈 수 있는 예쁜 정원을 만들었다.
나무와 잔디, 돌, 호수 등 많은 것을 갖추어 놓았다.
돌에는 농부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끼고 깨달았던 것을 기록해놓았다. 그 기록들을 보면 이 농부가 어떻게 생을 살아왔는지 엿볼수 있다.
정원의 중앙 쯤에는 나무 밑에 벤치를 만들어두었다.
한번 정원을 둘러보고 나서 만나게 된 이 의자는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보다.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철 장식 꽃대가 조금씩 조금씩 녹슬어가도록.. 꺽이지 않고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러니 이제 한번 이야기를 들려줄래? 바쁘게 움직이지만 말고... 잠시 앉아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봐..'
그렇게 의자는 소리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다 처음 이곳을 찾은 이를 반가워하면서..
잠시 앉아 생각 속에 떠 오르는 많은 것들.
세월의 흐름 가운데 감추어져 있던 많은 것들이 드러난다.
그것이 의자와의 대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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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의 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