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opang2 입니다!
어제 가입해서 자기소개를 포함한 나름대로의 포부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오늘 하루 내내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결국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시" 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 수업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를 으뜸으로 좋아했지요. 처음에는 단지 다른 분야인 현대소설에 비해 짧아서 공부하기 쉬워서 좋아했지만, 다양한 작가와 시를 접하면서 작가의 사상을 바탕으로 시를 음미하는데 재미를 찾게되었습니다. 그럼 일단 거두절미하고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시인 "겨울사랑"의 본문을 보시겠습니다.
겨울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듯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 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듯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겨울 하면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 밖에 나가기 싫어서 방에 움크리는 그런 정적인 느낌이 드시지 않나요? 이 시는 저의 이러한 통념을 확 깨주었습니다. 오히려 겨울의 찬 날씨 때문에 우리가 포옹하고 ,서로 깊어지고, 사소한 것에 감사할 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네요.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실패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시와 같이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실패 하지 않은 자가 오히려 더 성숙해 질 것만 같습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수많은 실패를 겪었고 그를 발판 삼아 자신의 열정과 도전으로 큰 업적을 이룬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그랬죠.
처음 이 시를 읽고나서 작가에 대해 찾아봤을 때 놀랐습니다. 위의 박노해 시인님은 사회 제도와 이념에 대한 분노와 저항을 투쟁적으로 표현한 시를 많이 쓰셨다고 합니다. "노해"라는 이름이 "노동자의 해방"이라고 하는데 이것보다 더 정확한 설명이 있을까요? 표먼적으로는 작가의 배경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를 읽었지만,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시련(겨울)을 통해 좀 더 성숙해지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끼셨나요?
포스팅을 하며 글 쓰는 것이 이렇게 재밌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필력은 아직 매우 부족하지만 계속 생각을 표현하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제 짧은 포스팅하나로 마음에 따듯함을 느끼셨길 바랍니다. 모두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