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obooju 입니다:-)
낮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랜덤으로 플레이 되던 음악 플레이 리스트에서 아주 오랜만에 정말 반가운 노랠 들었어요.
한동안 이 노래만 하루종일 반복해서 들었을 정도로 자주 듣던 노래에요.
‘내 꿈은 나태하게 사는 것’ 이라는 제목의 노래에요.
혹시 들어보신 적 있나요?
슌 (shoon)이라는 가수가 2016년 12월에 발매 한 곡이에요. 가사가 정말 인상적이거든요.
내 꿈은 당신과 나태하게 사는 것
더 이상 치열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그저 내 키만한 소파에 서로 기대어 앉아
과자나 까 먹으며 TV 속 연예인에게 깔깔댈 수 있는 것
그냥 매일 손 잡고 걸을 수 있는
여유로운 저녁이 있는 것
지친 하루의 끝마다 돌아와 꼭 함께하는 것
잠시 마주앉아 서로 이야길 들어줄 수 있는 것
네가 늘 있는 것, 네가 늘 있는 것
그냥 매일 손 잡고 걸을 수 있는 여유로운
저녁이 있는 것 지친 하루의 끝마다
돌아와 꼭 함께하는 것 잠시 마주앉아 서로
이야길 들어줄 수 있는 것
네가 늘 있는 것, 네가 늘 있는 것
내 꿈은 당신과 나태하게 사는 것
당신과 남은 생을 사는 것
개인적으로 이 노래는 저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어요.
작년 겨울, 남자친구였던 신랑과 나란히 방바닥에서 귤까먹으며 이 노랠 처음 들었어요. 얼마나 좋던지. 둘이 나란히 앉아 몇번을 반복해서 들었어요.
그날 이후로도 ‘우리도 이렇게 살자.’ 하며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식장 투어를 다니던 지난 봄,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는데 남편이 이 노랠 틀어줬어요.여기저기 핀 꽃과 새싹이 나는 나무들, 따뜻한 햇살까지 너무 완벽했어요. 신랑이 프러포즈를 못했다고 했는 데 저한테는 그 날, 이 노래가 프러포즈로 남아있어요.
그러고보니 결혼 후에는 같이 이 노랠 듣지 못한 것 같아요. 오랜만에 신랑이랑 나란히 누워서 들어야겠어요.
따뜻하고 사랑스런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