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도 ICO도 신뢰하기 어렵고 지뢰밭 투성이, 그런데 스팀은 신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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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을 투자하는 것도 스팀 생태계를 위한 투자이지만 글을 쓰는 것도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스팀이나 스팀잇에 직간접적인 에너지를 쓰고 있으면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탄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스팀잇에 글을 많이 쓰면서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일단 명성도 60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갈수록 명성도 쌓는게 쉽지 않네요. 어쨌든 요즘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ICO도 못 믿겠고, 민간 거래소들도 별로 신뢰를 못합니다. 그런데 스팀은 어느 정도 신뢰를 합니다. 따라서 기존 구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간보다 스팀잇에 글을 쓰는 시간이 더 많고 애정도 많이 쏟고 있습니다. 제가 소중한 제 인생의 일부를 스팀잇에 쓸 정도로 스팀잇을 신뢰하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입니다. 그것을 글로 풀어보겠습니다.

거래소


사회적 합의로써 만들어진 기관도 아닌 민간인들이 자기네끼리 쿵짝쿵짝해서 만든 거래소를 믿을 수 없습니다. 저도 스팀달러, 스팀, 이오스의 매매를 위해서 거래소를 쓰고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거래소의 펀더멘털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막말로 작정하고 사기를 치려하거나 먹튀를 하려 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오로지 거래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선의에만 기대야 할 뿐 혈기 넘치는 젊은 창업자들의 모럴 헤저드를 막을 제도적, 법적, 물리적 방법이 전무합니다.

그리고 '공개원장', '탈중앙화'의 기치를 내건다면 중간 유통 구조를 만들거나 브로커리지를 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을 궁극적으로는 제거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소 필요없이 진짜 Peer to Peer 거래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ICO vs. IPO


개념이야 비슷하다고 치더라도 사실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IPO는 철저한 법률적 요건을 갖추고 진행됩니다. ICO는 그렇지 못하죠. 거래소도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생겼기 때문에 상장시키고 말고도 민간 거래소 마음대로입니다.

정규 증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보통주에 투자하면 그 기업을 부분적으로나마 소유하게 됩니다. 기업의 보통주는 기업 소유권 증서입니다. 그러나 ICO로 발행된 토큰을 보유한다고 해서 그 회사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토큰만 소유할 뿐이죠. 주식을 가진 사람의 기업에 대한 소유권은 공권력과 법이 지켜주지만 ICO로 발행된 토큰을 보유했다고해서 그 회사의 소유권을 보장받지는 못합니다.

IPO는 진행되기전에 투명하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되도록 적법한 투자설명서를 dart에 제공하지만 ICO는 법적 증빙 효력 하나없는 백서에 적힌 내용만 믿고 투자해야합니다.

그래서 스팀


가령 무슨 코인이나 토큰들을 1억 원어치 사서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지금 당장 뭔가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런데 스팀은 다르잖아요.

스팀(파워)을 1억 원 어치 보유하면 당장 스팀잇 커뮤니티안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시세차익을 이용한 매매뿐만이 아닌 스팀잇에서의 영향력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알파의 이익을 얻기 위한 시장에서의 매수세도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정말 천재적인 설계이며 다른 코인들과 비교했을 때 굉장한 이점입니다.

스팀잇은 실제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이며, 이곳에서는 실질적인 가치(지적자산, 네트워킹, 글쓰기 보상, 큐레이팅 보상)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스팀이 다른 허상뿐인 코인이나 토큰들과 달리 실질적인 펀더멘털을 가장 강력하게 가진 블록체인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여차하면 시장에서 매도 해도 되고 필요하면 추가 매수를 해도 됩니다. 다른 코인들이 허상이라면 스팀은 실체가 있는 블록체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지뢰밭 투성이에서 지뢰를 안 밟을 수 있는 것 또한 스팀잇의 집단지성 덕분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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