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 대한 간략한 스터디 (통계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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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맵

예멘은 중동의 아라비아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오만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홍해를 끼고 지부티와 가까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사방에 소말리아, 사우디,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같은 온갖 막장 나라들이 이웃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527,968km²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00,210km²입니다. 우리나라보다는 2.4배 정도 넓은 나라입니다.

예멘 지도
<출처 : 구글맵>

지도를 좀 더 확대하보았습니다. 깔끔한 직사각형 모양의 영토입니다. 수도는 서쪽에 있는 사나입니다. 내전으로 인구 집계가 안되고 있지만 전쟁전까지는 대략 180만 명 정도가 수도 사나에 거주했습니다(현재는 상당수가 이탈).

경제 수도이자 실질적 수도 역할은 남부 해안의 아덴이하고 있습니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우리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지명입니다. 아덴은 유럽과 동방을 잇는 항로의 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상업 항구로써 큰 부흥을 했던적이 있지만, 이후 공산주의를 표방했던 남예멘에 포함되면서 활력을 잃게됩니다. 인구는 사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예멘의 인구는 2,700만명 정도로 북한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영토의 대부분이 사막이고 이렇다 할 큰 강도 흐르지 않아서 전쟁 전부터도 만성 물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약 1,300만 명이 전쟁전부터 물부족으로 고생한 나라였고, 전쟁후에는 무려 1주일 동안 물이 없이 사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국민이 "까트(Khat)"라고 하는 마약을 기호식품처럼 즐겨 이용하는데, 까트 재배에는 엄청난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물이 부족한 영토를 더욱 황폐화 시켰습니다.

인구 추이
<출처:세계은행>

현재 인구는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러나 성장세를 보면 인구 증가율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인구가 2배 증가하는 동안, 예멘은 5백만명에서 2,700만명으로 다섯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출산율
<출처 : 세계은행>

예멘도 출산율이 많이 떨어지고는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특유의 다자녀 문화는 여전히 남아있는 듯 합니다. 1980년대 중반에 평균 합계 출산율이 9명에 달했습니다. 이건 정말 실로 어마어마한 출산율인데 저때 태어난 사람들이 현재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나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예멘에서 건너 온 남성들 상당수가 저 나이대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현재 1.2명대로써 의료 기술의 발달로 늘어나는 노인들의 수명을 제외하면 신생아 숫자는 갈수록 구조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반면에 예멘은 여전히 출산율이 4명이 넘는데, 2명의 부모가 4명의 아리를 낳는다는 소리니 이것을 복리 적용하면 머지 않아 예민의 인구가 우리나라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82세. 예멘이 62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려 20년을 더 오래 사는데도 불구하고 인구증가율에서 예멘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예멘이 그만큼 활발하게 출산을 하는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대 소녀들의 출산 (인구 1,000명당 출산아 수)
출처 : 세계은행

예멘에는 현재도 광범위하게 조혼 풍습이 남아있습니다. 7살, 8살된 꼬마 여자아이들이 30~40살 아저씨들에게 시집가는 일이 흔합니다. 얼마전에는 예멘에서 11살 꼬마 소녀가 강제 결혼을 피해 탈출한 사건이 언론을 타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지표를 보면 과거보다는 나아지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그 관습은 광범위하게 남아있습니다. 우리나라 10대 소녀들은 1,000명당 1.59명의 아기를 낳고 있습니다. 예멘은 무려 60.7명입니다. 정말 슬픈 현실인데, 그나마 과거보다는 이런 풍습이 사라지고 있다는데 위안을 둬야할까요? 1960년대에는 170~200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나마 이런 통계에 잡히지 않았을 꼬마들이 더 많았을거라고 추측됩니다.

HIV 감염자수
출처 : 세계은행

그래서인지 0세~14세 어린이들의 HIV 감염자도 꽤 존재합니다.한국에서 보고된 사례는 없습니다.

GDP per capita, PPP, 현재 미국 달러 환산
출처 : 세계은행

국민총소득, 현재 미국 달러 환산
출처 : 세계은행

1인당 GDP와 국가의 국민총소득 추이입니다. 사실 비교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대국 중 하나이고 예멘은 세계 최빈국으로써 가뜩이나 살기 힘든 나라인데, 내전으로 나라 전체가 초토화 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근면한 국민들은 1인당 개인 소득을 4.5배 정도 늘렸지만, 예멘은 1990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1950년대에 10만원도 못 벌던 나라였으니 시계를 더 과거로 돌려보면 성장률은 더욱 압도적입니다.

국민총소득은 예멘이 27조원 정도로 삼성전자의 한해 영업이익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무척이나 가난한 나라군요. 우리나라는 넘사벽 수준인데 1,413조원입니다. 이들은 나라의 치안 유지에 실패했고, 훌륭한 교육 시스템과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실패한 듯 보입니다.

연간 GDP 성장률
<출처 : 세계은행>

큰 경제규모를 가진 미국이나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도 +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점점 성장률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어쨌든 경제 규모는 조금씩 커지고는 있습니다. 예멘은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힘든 나라인데 내전으로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두자릿수를 찍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무려 마이너스 30%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안그래도 가진 것 없는 나라인데 그나마 있던 생산시설과 농업시설이 전부 파괴되고 있어서 미래는 더욱 암울합니다.

우리도 이를 보고 반면교사 삼아야 할것이,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모든것이 끝장입니다. 심심치않게 전쟁을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물론 싸움이 나면 싸워서 이겨야겠지만 가급적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잃을게 많은 선진국입니다. 강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평화 체제를 잘 유지하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초딩들도 다 아는 이야기

예멘 LNG광구도
<출처 : 한국석유공사>

GAFTA, 아랍자유무역지대에 속한 나라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총 8조 원을 수출로 벌었고, 10조 원을 수입으로 소비해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주요 수출품은 석유와 가스입니다.

주요 교역국은 전체 수출액의 28.3%를 차지하는 중국, 23%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11.2%를 차지하는 태국이 있으며 주요 수입국으로는 수입액 중 15.9%를 차지하는 중국, 14%를 차지하는 아랍에미리트, 9.6%를 차지하는 인도가 있습니다. 주요 수입품은 식품, 공작기계입니다.

내전이 일어나기 전 수도 사나의 모습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
사진 출처 : https://www.wordsinthebucket.com/yemen-tuesdays-2

예멘 GDP의 절반은 관광과 서비스 부문에서, 나머지 절반은 가스와 석유 부문에서 나옵니다. 내전으로 나라가 초토화 됐으니 관광 부분은 손절된 상태입니다. 예멘은 원래 산유국이 아니었지만 주변국들보다 뒤늦은 1990년대에 석유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서 가스와 석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국토의 80%가 넘는 지역이 미개발 광구로써 석유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질 좋은 석유가 얼마 없을 것이며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어서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예멘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교입니다. 이슬람교는 국교이기도 하고 예멘인들의 삶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원래 다른 종교들의 전도 활동이 활발했으나 1972년에 정부에서 이슬람 이외의 다른 종교가 가진 재산을 전부 몰수함으로써 예멘에서는 이슬람교만 남게 되었습니다. 물론, 인구의 1%를 차지하는 소수 종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저도 이스말리파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인구의 0.02%라는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예멘의 북쪽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예멘에서는 이슬람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개종 요구나 포교 활동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고 적발되면 큰 처벌을 받습니다. 인구의 전부가 이슬람을 믿고 있으니 한마디로 예멘에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은 숨죽이고 다니라는 소리입니다. 배타성이 매우 강하고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프 출처 : 조선일보

전세계 무슬림은 17억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수니파가 약 15억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시아파가 약 2억명으로 전체 무슬림의 11% 정도로 소수에 속합니다. 시아파는 인구로 보면 소수이지만 200여개의 종파중 두번째로 큰 계열 상단의 종파입니다.

위의 지도에서도 딱 보이지만 수니파의 맹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아파의 맹주는 이란입니다. 종파 갈등의 핵은 사우디-이란 간 분쟁 개념을 상위에 두고 보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수니파 - 시아파 종파 갈등, 실질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 이란의 패권다툼이 중동 불안의 핵입니다.

이슬람 패권을 놓고 피바람이 몰아친 역사는 1,400년이 넘습니다.

서기 570년경 태어난 무함마드는 고아였습니다. 부잣집 여성을 만나서 그럭저럭 살다가 마흔이 넘어서 신의 계시를 받고 스스로를 '예언자'로 칭합니다. 무함마드의 가르침은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무함마드 역시 예수처럼 유일신 사상을 가르쳤고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이야기를 가르쳤습니다. 무함마드는 종교를 실용적 사업처럼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키워나갔고, 교세는 날로 확장되었습니다.

출처 : YTN (이슬람권에서는 마호메트라는 표현을 극혐하니 무함마드라고 호칭)

문제는 무함마드의 사망 이후에 발생합니다.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후계자를 정하는 문제를 놓고 양쪽으로 갈라집니다.

수니파는 지도자를 공동체가 합의하여 선출하자는 입장을 고수했고,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혈육에 한해서만 지도자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의 4대 칼리파 시대를 '정통 칼리파 시대'라고 합니다. 수니파는 4대를 모두 정통 칼리파 시대로 보는 반면, 시아파는 4대에 한해서만 정통 이맘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3대 칼리파 오스만 시대에 온갖 혜택을 누렸던 쿠라이시 가문을 중심으로 4대 칼리프 알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투쟁이 시작되었고, 쿠라이시 가문과 협력하던 아이샤가 반란을 일으켜 지하드(저항과 투쟁)를 선언합니다. 이에 알리도 지하드를 선언하고 양측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몇년간의 전쟁끝에 하리지파에 의해 알리는 암살됩니다.

알리의 암살 이후에, 알리를 따르는 시아파와 혈통보다는 무슬림 공동체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사람들은 수니파의 극렬한 분열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 분열은 1,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8세기경, 이슬람의 리즈 시절을 열었던 아바스 왕조의 영토

중동은 동과 서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비옥한 토지를 가진 황금 영토로.. 그 지역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동과 서의 대결이 고대로부터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고 종파 갈등은 사실상 표면적인 이유에 지나지 않습니다. 종파 갈등을 내세운 지역 패권 다툼, 경제적 이권 다툼, 그리고 정치적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란에 거주하는 시아파 무슬림도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카를 향해 하루에 다섯번 절을 하고 있고, 그들끼리는 실제로 잘 지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에서 태어난 무슬림을 '수시 무슬림(SUSHI)'이라고도 부릅니다.

출처 : www.youtube.com/watch?v=CwwP3SiBIC8 캡처

수니파 원리주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이러니하게도 서방의 기독교 국가인 미국과 손을 잡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 자체가 참 복잡 미묘한 나라라서 아랍에서는 나름대로 친미 노선을 타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을 아주 좋아하는 나라도 아닌 듯 하고, 이스라엘과는 당연히 으르렁거리지만 나름대로 또 손을 잡고 이란을 견제하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출처 : www.youtube.com/watch?v=CwwP3SiBIC8 캡처

미국은 중동 분쟁에 숟가락을 얹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많은 군수물자와 무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무기 수출로 사우디에서 올린 수익이 2010년부터 5년간 5.5조원에 이릅니다. 중동과 동북아를 화약고 상태로 놔두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이익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IS와 같은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는 이스라엘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왜 테러를 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많았습니다.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설이었는데 이 이야기도 파고 들어가보면 영 소설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론자유지수
<출처 : Freedom House>

민주주의 지수
<출처 : EIU>

이란은 한때 미국으로부터 '악의 축' 지정을 당하고 미국으로부터 두들겨 맞기 직전까지 갔던 적이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핵협상이 잘 되고 나름대로 ISIL 같은 극단주의 단체들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했습니다.

민주주의나 종교의 자유 따위는 꿈도 꿀 수 없고 언론의 자유도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하면 국제 사회의 인식은 조금 나아진 수준이지만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나 막장 국가인 것은 도긴개긴(도찐개찐)입니다. 여전히, 돌로 쳐서 사형을 집행하는 투석형, 손목이나 발목을 자르는 처벌, 곤장을 때리는 태형, 그리고 참수형 등 온갖 근시대적인 처형 방법들도 실존합니다. 이런 처벌들은 알라를 모욕하거나 권력에 대항하는 트위터 한줄만 써도 당할 수 있습니다.

위의 언론자유지수와 민주주의지수 지도를 보면 대체로 중동과 이슬람권의 국가들이 최악의 막장 테크를 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해 가지는 막연한 공포는 바로 저런것들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됩니다. 1)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2) 종교적 배타성이 강하며, 3) 여성의 인권이 바닥이며, 4) 이해하기 어려운 율법의 해석과, 5) 무시무시한 처벌과 같은 것들이죠. 보통의 무슬림은 IS와 같은 극단주의 단체를 같은 무슬림으로 생각하지 않고 우려한다는 점은 잘 알지만 샤를리 엡도의 테러에서 봤던 것 처럼 온건하고 좋은 이웃이었던 일반 무슬림도 극단주의에 빠져들기 쉽다는것도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낸바 있습니다.

출처 : https://mohamedghilan.com/

그렇다면 이슬람이 단순히 폭력적이고 미개해서 그런가?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폭력성을 내재하고 있죠.

이슬람은 과거에 인류의 문명을 몇단계 끌어올릴 정도로 과학이 발달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발현한 아라비아 숫자를 유럽으로 전파했고, 광학, 의학이 고도로 발달하였습니다. 메카에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방향으로 기도를 올려야했기 때문에 천문학도 발달했습니다.

그렇다면 21세기의 세속인들의 눈에 이들은 왜 이렇게 폭력적이고 미개해보일까? 그것은 바로 이슬람의 시계가 멈춰버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무함마드 시대나 그 이후의 8세기의 이슬람으로 돌아가고 세계를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도 시간이 갈수록 인권이 개선되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며 배타성이 사라지길 바래야 하고 또 언젠가는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는 다수의 무슬림이 비무슬림 국가에 이민와서 종교적 배타성을 버리고 잘 어울려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황토색으로 표시된 국가들이 샤리아 율법을 국법으로 채택한 나라들입니다. 나름대로 온건한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아체 지역에서도 샤리아 율법이 작동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샤리야 율법을 어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멘은 샤리아 율법이 국법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샤리아 율법은 가혹하기로 유명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세속인들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조항이 가득하고, 법해석도 해석하는 사람 마음대로라서 반인륜적이라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는 샤리아 율법을 적용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담은 언론 보도내용입니다.

원치 않는 결혼한 여성, 도망치다 붙잡혀 샤리아법에 따라 돌팔매 사형

참혹한 길거리 처형…이슬람 율법 '샤리아' 어기면 공개처벌
영상기사보기 :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4/3557852_17957.html

통일전 남예멘과 북예멘 지도
주황색이 북예멘, 빨간색이 남예멘. 수도 사나는 북예멘에 속함

1918년에 오스만제국으로부터 북예멘이 독립하였고, 1967년에 남예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습니다. 남예멘은 독립 후, 소련의 영향을 받아서 공산화되며 국력에서 남예멘에 밀리기 시작합니다. 둘은 국경 분쟁으로 자주 충돌을 하였고, 1970년대는 무려 3번의 전면전을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둘다 먹고 살기 힘든 나라고, 잘 살아 볼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서 평화통일에 합의합니다. 1990년 남북 예멘은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전격 통일되지만 1994년 내전이 발발하면서 다시 둘은 갈라졌고 어설픈 통일은 엄청난 후한을 낳는다는 교훈, 전쟁 발발 3개월만에 북예멘이 남예멘에게 승리를 거둠으로써 다시 통일하게 됩니다. 그러나, 통일 후 국가 체제는 불안하기만하여 각 부족이나 종파별로 충돌이 잦았고 온갖 지하드가 활개를 치면서 어둠의 터널이 끝날 줄 모르는 국가가됩니다.

예멘내 시아파와 수니파의 근거지 분포
<출처 : http://www.ecfr.eu/mena/yemen>

아라비아반도는 수니파의 숫자가 압도적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수니파 국가입니다. 그런데, 예멘에서 시아파의 극단주의 세력인 후티반군이 살레 대통령을 33년 독재자 살해하고 수도 사나를 접수하면서 정권을 잡습니다. 수니파인 살레 대통령은 시아파의 후티 반군과 손을 잡았지만, 사우디와 잘 지내려다 후티 반군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혀 살해당합니다. 이후 하디 대통령이 아랍연합에 후티 반군 격퇴를 위한 SOS를 했으나 실패하고 사우디의 리야드로 도망간 상태입니다.

사우디는 후티반군의 주적인데, 사우디는 후티반군을 이란이 지원한다는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에는 이란과 이라크, 남부에는 예멘의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박하는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예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아랍연합국이 참전중이고, 후티 반군은 아무래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측면에서 지원장사하고 있고, 알카에다 또한 예멘에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알카에다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싸우고 있고, 분리주의 세력과 온갖 부족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총을 들고 있는 그야 말로 난장판입니다.

큰 그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의 대리전이 예멘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그 와중에 영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들은 예멘 내전에 무기를 팔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예멘 내전은 도저히 끝이 안 보입니다.

예멘 난민들은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갔다가 쫓겨났고, 일본에서도 이들을 받기를 거부해 제주도까지 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일본, 사우디아라비아는 매우 배타적인 나라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종교적인 이유로, 일본은 순혈주의가 강해서 그렇습니다. 이해는 하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우려되는건 위의 기사에 담긴 내용입니다.

예멘 난민 중 시아파 후티 반군이 속해있었고, 이들이 말레이시아에 방문한 사우디 국왕(수니파)을 암살하기 위해 테러를 모의하다가 적발됐다는 것입니다. 저기서 쫓겨난 사람이 분명히 제주도 난민들 사이에 섞여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인정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인정 많은 사람들이 현재 예멘 난민들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공포감을 보이는 건 다음과 같은 이유들입니다.

  1. 테러 단체에 소속된 사람을 걸러내지 못하면 서울이 무슬림들의 종교 전쟁으로 테러천국이 될 가능성. 왜 평화로운 우리나라가 남의 나라 종교 전쟁의 장이 돼야 하는가?
  2. 무슬림들은 매우 배타적. 자신들의 종교가 다른 나라의 법질서나 문화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굽히지 않는 점. 무슬림이 늘어나서 나라 전체가 이슬람화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3. 무슬림들의 사고 방식이 전근대적이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인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건장한 남자들만 잔뜩 몰려왔기 때문에 그들의 성욕구 해결을 위한 성범죄 발생 가능성. 야한 옷을 입는 여성은 남성을 유혹하는 것이고 그래서 집단으로 강간해도 된다는 논리, 강간당한 여성을 되려 처벌하는 이상한 제도와 사고방식.. 그런 것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교화 시킬 것인가?
  4. 한글도 모르는 예멘인들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법체계를 그렇게 잘 알고 있는지? 브로커가 있는 것은 아닌지? 브로커들은 돈을 벌기 위해 난민들의 경력과 서류를 위조하고 스토리를 꾸며낼 수 있음. (실제 난민 3명은 출도 시켜달라고 정부 상대로 소송 중)
  5. 난민들이 아이폰을 들고 비행기를 타고 올 수 있는가 하는 부분.
  6. 몸이 근육질이고 영어가 유창한 사람이 꽤 많음.

실제로 난민 브로커 시장은 연간 7조원의 거대한 산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명에 300~500만원씩 받고 중국인들을 난민으로 위장시켜 입국 시켰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난민을 무조건 받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난민을 무조건 안 받을수도 없는 상황임을 알고 있습니다. 난민을 받되 아래의 사항을 철저히 지켜 달라는 요구가 많은걸로 압니다.

  1. 무슬림들이 우리나라의 법체계와 문화를 잘 따를 것인지, 그러지 않을 경우 추방해도 된다는 확약을 받을 것.
  2. 이미 잘 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난민 심사를 철저히 할 것.
  3. 구멍 뚫린 제주도 무사증 입국 제도 폐지할 것.
  4. 난민이 늘어나면서 까트를 국내에 들여오려는 시도도 늘고 있는데 총기류, 마약류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더 철저히 세관 업무를 진행할 것.
  5. 3년 거주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는 제도를 폐지할 것.
  6. 우리보다 포용적이고 경제력도 강한 유럽도 난민 때문에 무너지는 중이니, 될 수 있으면 난민을 최소한으로만 받고 가급적 돌려보낼 것.

예멘 난민들이 폭탄 드랍 된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주요 내용이 이 정도 수준인걸로 파악됩니다. 피땀흘려 이 나라를 만들어왔고, 열심히 일해서 세금 내는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면 안될것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한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딴 귀화 한국인들을 바보로 만들어서도 안됩니다.

메르켈이 어설픈 온정주의로 무슬림 난민들을 잔뜩 받았습니다. 그것은 히틀러의 부활을 외치는 극우정당 AfD가 20%의 지지율로 독일 국회에 입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설픈 온정주의를 주장하며 인권을 외치는 사람들이 역설적으로 사회를 더욱 위험하고 경직된 곳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의 실수는 이슬람 문화가 크리스찬 문화와 동등한 레벨이라고 착각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난민을 도울때 돕더라도 우리도 반면교사 삼아서 철저히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멍청하게 내린 의사결정이 후손들에게 큰 후한을 남길수도 있습니다.

재벌과 자본가들이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난민과 외국인의 수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이 난민 우호적 기사를 쏟아내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그러나, 난민이 들어와서 좋은건 최상위 재벌 소수 뿐이고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재앙이 될게 뻔합니다. 우리는 유럽에서 이미 보았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유럽의 커뮤니티와 삶의 터전을 파괴시키는지...

유럽의 선택은 실패했습니다. 자본가들은 값싼 노동력에만 의지했고 불안해진 치안으로 고급 노동력은 해외로 탈출했습니다. 이제 유럽에게 남은건 급증하는 무슬림 인구로 인한 이슬람 국가화 뿐입니다. 경제력은 갈수록 약해질 것이고, 사회는 계속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방향을 찾지 못할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럽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랍니다.

소코트라섬의 위치
<출처 : 구글맵>

소말리아와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소코트라섬은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았습니다. 기이하게 생긴 생명체들과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예멘 내전으로 사람의 발길은 더욱 더 끊겨 태초의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물학자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라고 하죠. 주요 도시인 하디보의 인구는 30년 전 5만명에서 지금은 1/10로 줄었습니다.

소코트라섬 경치 모음 : https://www.pinterest.fr/pin/557320522618270769/?lp=true

하루빨리 예멘 내전이 끝나서 '아랍의 하와이', '아랍의 진주'로 불리는 소코트라섬에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예멘인들에게도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와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