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래프의 단위는 '백만 원'입니다. 최근 증시 급락으로 신용융자잔고가 많이 줄었습니다. 근 1년래 최저치이며, 5월에 비해서는 2조 원이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급은 아예 신경은 쓰지 않고 투자하는 편이지만, 이 신용융자 잔고는 꾸준히 지켜봅니다. 신용잔고는 거의 매직인데, 증시가 과열되면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사람도 증가합니다. 신용물량들이 털려나갈대로 털려나가면 거의 단기 진바닥 근처에는 오는 것 같습니다. 대량 반대매매 물량만 한번 더 쏟아지면..
물론, 시장의 바닥과 천정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더불어 투자 하려는 대상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분석과 가치 판단이 선행돼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신용잔고가 높으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경우 신용물량이 반대매매로 털려나갈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매매는 또 다른 반대매매를 부르고 연속적인 반대매매는 종목이나 시장의 급락을 가져옵니다. 대개, 이걸 잘 포착해서 매수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사소한 가격 차이가 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싸게 매수하는게 확실히 아주 확실히 좋습니다.
주식을 5천원에 사는 것과, 4천원에 사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2만원까지 상승했을 경우에 5천원에 산사람은 4배의 수익이 난 것이지만, 4천원에 산 사람은 5배의 수익이 난 것이니 1억을 투자했으면 1억의 차이가 나는 것이고, 2억을 투자하면 2억의 차이가 나게되니까요.
물론, 말은 쉽지만 바닥 잡으려다가 영영 매수를 못하고 날아가는 주식을 구경만 해야할수도 있으니 각자의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서 대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단기간에 신용잔고는 많이 줄었고, 최근 급락장에 털려나갈 물량은 좀 털려나간 것 같습니다. 다만, 10년치 시계열 지표를 놓고보면 여전히 남의 돈 빌려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니 가슴 한켠에 조심성은 갖고 투자를 해야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가총액 규모에 비해서 코스닥의 빚 투자 규모는 압도적으로 큰 편입니다. 게다가 대내외적 상황도 불안정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