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상에 대한 공부? 안해요!
주식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투자 대상의 펀더멘털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필수입니다. 게다가 그 투자 대상으로 수익을 내려면 정말 집요하게 궁금한 점 하나 없이 공부를 해야합니다. 중소형주에 투자를 한다면 모든 투자자 중 다섯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정도로 그 종목에 대해서는 해박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에 대한 공부를 건너뜁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이 날리가 없겠죠? 그리고 투자를 하고도 늘 불안할테구요.
대책없는 물타기
투자 대상에 대한 공부와 적정 가치 수준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하지 않다보니, 주가가 과거보다 떨어져 있으면 '싸다'라고 착각하는 것도 큰 착각입니다. 주가가 1년 전보다 반토막 난 상황이라고 해도, 영업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미래엔 회사가 더 어려워진다면 주가는 추가적으로 계속 하락할수도 있습니다.
물타기(scale trading)는 사실 매우 어려운 기술이고, 고급 트레이딩 기술입니다. 그런데, 초보 개인투자자분들은 의외로 마음 편하게(?) 가장 잘 쓰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타기를 할 때는, 포트폴리오의 균형, 현금과 해당 자산의 비중, 그리고 물타기 이후에 낮아지는 평단가와 이후 회사의 가치가 높아져서 평단가 이상 올라갈 수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고려해야 합니다. 물타기는 하면 할수록 효과가 미미해지고, 나중에는 특정 종목의 비중이 높아져서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업 상황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기업에 대한 물타기는 신중해야 합니다.
손실은 길게, 수익은 짧게
초보 개인투자자분들은 손실도 무서워하지만 수익을 더 무서워합니다. 수익이 났다가 도로 내려올까봐 두려워하는 것이죠. 반면에, 손실이 나면 본전 심리 때문에 계속 파란불을 보면서 버팁니다. 심지어 위에서 언급했던 '물타기'를 하면서 특정 종목에 대한 리스크도 높혀가면서요.
그래서 보통 개인투자자들을 보면 많아봐야 종목당 10~20%, 보통은 5% 정도 수익이 나면 매도하기 바쁩니다.
반면에, 손실중인 종목은 손실폭을 계속 키우더라도 본전생각에 버티기만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시퍼렇게 변합니다. 물린 종목의 업황이 꺾였다면 업황이 돌아오는데 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회사 자체가 기울어 가고 있는 상황이면 영원히 본전가격에 못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 획득하는 환상적인 성장과 그에 따르는 막대한 주가 상승의 과실을 누리지 못합니다. 조금만 오르면 팔기 바쁘고, 물린 종목은 한없이 보유하는데 어떻게 큰 돈을 벌겠습니까? 한마디로 큰돈 벌기 힘들다는 소리입니다.
물린 종목을 보유하고 '존버'하면서 그걸 '가치투자'로 포장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업에 대한 깊은 분석과 안전마진에 대한 계산없이 그냥 버티는 것이라면 절대로 가치투자가 아닙니다.
되도록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가져가야 합니다.
정보가 없어서 투자를 못해요
정보매매? 그거 좋아하지 마세요. 투자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들이 늘 하는 이야기가 '정보가 없는데 어떻게 투자하냐?'하는 것입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회사 내부자 중 고위 임원도 내부 정보로 매매하지 못합니다. 일단 불법입니다. 그런데, 그 내부 정보를 얻어서 투자나 매매를 한다고 해도 굉장히 자주 손실을 입습니다.
실제, 내부자가 회사의 변화를 예측하고 매매하다가 손실 입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내부자에게도 무의미한게 그 '정보'라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정보는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생산해서', '의도를 갖고 유통'합니다. 한마디로 정보라는게 누군가가 짜집기로 만들어서 뿌리는건데, 그런게 내 귀에 들어 올 정도면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 정보고, 전 지구인이 아는 정보입니다. 즉, 정보로써 가치가 없는 쓰레기 정보입니다. 쓰레기 정보를 듣고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정말 돈되는 고급 정보는 시장에 다 공개 돼 있습니다. 다양한 신문 기사, 산업 협회의 분석 자료, 통계청의 자료, 전자공시에 올라오는 연차보고서, 회사가 올려주는 IR 자료, 집 앞에 있는 마트, 인터넷의 여론과 빅데이터 등등...
기업과 산업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가 명확하게 보이고, 거기서 내 스스로 정보를 만들고 판단하는 것이 정상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앞뒤 안보고 급등하는 것에 붙어!
어떤 종목의 시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건 '누군가의 손을 타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게다가 주가가 거래량이 터지면서 급등하면 그 종목은 거의 끝물입니다. 물론, 회사의 체질이 체계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고 주가의 급등이 대세 상승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회사의 내재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여지가 있다면 급등한 가격이 쌀 수 있고, 급등주를 매수해도 됩니다. 다만, 그것을 판단하려면 앞에서 누누히 말씀드린 것 처럼 기업에 대한 탄탄한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주가가 급등하면 '뭔가 좋아보여서' 추격매수 합니다. 그때가 대부분 끝물입니다. 묻지마 급등주 좋아하는 분들 결말이 대부분 적게는 자산의 50%, 많게는 90%이상 손실을 내고 시장에서 퇴출되는 패턴을 보입니다.
짤방은 공룡 멸종 시기때 만들어 진 외계의 고대 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