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흡연자들의 매너없는 행동에 대한 성토는 여기저기서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일부 흡연자들이 타인에게 일으키는 불쾌감과 스트레스 유발지수는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타인에게 갖은 피해를 끼치면서 흡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이렇게 말하면서 더욱 극렬하게 자신들의 끽연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나의 자유이다. 남이 간섭할게 아니다. 우리의 자유를 보장해달라."
말은 맞는 말입니다. 다만, 남에게 피해를 안준다는 선에서만 맞는 말입니다. 모든 자유는 소중합니다. 그러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 시작하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입니다. 방종은 억제돼야 합니다.
내 취미가 골프라고 해서 동네 골목에서 드라이버를 휘두르고 다니면 그것은 자유가 아닙니다. 내 취미가 카레이싱이라고 해서 동네 골목길에서 차를 험하게 몰고다니는 것도 자유라는 이름으로 허용되는 행위가 아닙니다. 자유의 허용상한선은 방종이 되기 직전까지만입니다.
길거리에서 담배연기를 풀풀 날리면서 담배를 물고 다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간접 흡연과 담배 연기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주먹으로 타인을 때리는 폭력과 동일한 수준의 폭력입니다.
담배꽁초와 가래침 자국으로 엉망이 된 길거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담배꽁초와 침자국이 없는 길거리를 찾는게 더 어렵습니다.
걸어다니면서 꽁초를 길에 투기하는 사람도 흔한 것은 물론, 창문을 열고 자신의 차량에서 담배꽁초를 던지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앞서 '일부' 흡연자들의 비매너 행동이 생활적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일부'의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이기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없으며 문명적으로도 뒤떨어졌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일부' 흡연자들의 지저분한 흔적은 여기저기서 발견됩니다. 이런 사람들도 다른데 가서는 '정의로운 척, 선한 척'하고 돌아다닐지도 모를일입니다. 이런 작은 질서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사회 전체의 질서와 법, 정의가 무너집니다.
작은 질서가 무너져서 경범죄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강력 범죄도 늘어납니다.
끽연은 자유이지만 어디까지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회 경제적 비용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의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