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작한 지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싱싱한(?) 뉴비입니다.
승인 전에 자주 들러서 글도 읽고 보팅이나 댓글을 작성하지 못함에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처음에 스팀잇을 접하게 된 건 그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를 찾던 와중 알게 되었는데요.
저는 스팀잇을 내 글에 대한 사람들의 호응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공간 으로 인식했습니다.
잡지사에서! 일하면서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은 나름 피부에 와 닿는 정도는 체감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질이 떨어진다고 느끼거나 자신이 흥미가 없는 내용이면(혹은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면) 여지없이 페이지를 넘기기 마련이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잡지의 이미지는 점점 하락하고 재미없는 또는 내용이 부실한 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됩니다. 제 입장에서는 아주 무시무시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외고 즉, 기고받은 글입니다.
기자의 입장에서 얕은 공부만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지식을 가지고 그를 풀어내어 구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분들의 기고는 잡지에게 있어 말 그대로 매력이자 힘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입장이라 더 스팀잇의 역할에 더 큰 기대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기획이나 자료조사나 편집 등을 위해 필요한 고민이나 노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가벼운 일상에 대한 글은 저도 자주 쓰고, 재밌게 읽는 편입니다!)
그래서 최근 어뷰징에 대한 글을 보며 진심을 안타깝습니다.
그저 몇몇 글과 그 공간에 생긴 토론성 댓글을 보고 생각한 것이라 구체적인 의견을 내기는 한참 부족하지만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스팀잇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입니다.
제가 양질의 콘텐츠가 많은 분들에게서 생산되는 것을 기대하고 들어온 만큼,
여러분들도 각자의 목적이나 기대를 가지고 스팀잇이라는 공간에 이끌리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목적이 아마 수익에 있을 거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스팀잇에는 생산자에게 상대적으로 특화된 상태인 것 같네요.
그저 생산층이 아닌 소비층을 끌어당기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핀터레스트와 유튜브의 장점을 스팀잇에 적용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사용자가 원할만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점에 있는데요.
유튜브의 사용자 취향을 고려한 영상 추천이나 핀터레스트의 검색 필터가 특히 눈에 돋보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추후에 또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 점에서 보면 스팀잇의 구조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인의 대세 글, 최신 글, 인기글, 홍보글이라는 카테고리 분류가 적절하지 않다고 할까요?
콘텐츠가 부족했던 이전이라면 모르겠지만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서비스로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많아져야 쓰는 입장에서도 의욕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인스타그램의 인기 게시물이나 네이버의 상위 노출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이 또한 어뷰징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자라고 소개를 드렸지만 아직 한참 모자라고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느끼셨을 텐데요.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닙니다... 두서도 없이 막 쓴 것 같네요... 정리를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전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뷰징에 대한 논란이 되는 걸보고 쓰게 된 글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떻다 의견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분명 존재하면 안 되는 일인 건 맞지요. 플랫폼 자체를 병들게 하는 원인이니까요. 스팀잇뿐 만이 아니라 보상이 있는 어떤 플랫폼이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분명하고요.
처음 들어와서 인사글을 올린 후 댓글로 환영과 축하의 인사를 해주시는 분들이 생각이 나네요.
이제 시작한 셈이지만 벌써 정이 들만큼 좋은 분들도 많고, 정성이 가득한 콘텐츠도 볼 수 있고, 돈까지 벌 수도 있는 이 공간.
스팀잇은 분명 건강하게 모두가 기대했던 모습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시스템적인 개선 그리고 모든 분의 건강한 참여로 말이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