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은근 덥지 않았어?
난 낮에는 잡지사에서 찰칵이를, 밤에는 집에서 애송이 기획자로 일을 하고 있어.
오늘은 가로수길에 취재가 있었는데 진심 더웠어...
아무튼 퇴근하고 드디어 알라딘에 묵혀두었던 책을 팔았지.
혹시 중고책을 팔 생각을 하고 있었다거나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던 형들에게 도움이 되길! 꺄륵
읽지않는 책은 사실 누구나 어느정도 있을 거야.
그 왜 분명 열심히 읽으려고 샀는데 막상 읽고나니 다시 찾지 않게 되고,
그저 벽장을 채우고 있는 그런 내 지식의 흔적?
물론 다시 읽지 않거나 모으는 재미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저렴하게 사서 읽으면 좋으니까!
작지만 은근한 용돈도 벌 수 있고.
15권을 가져가서 판 책은 총 12권이야.
2권은 훼손이 심해서 돌아왔고 한 권은 고민하다가 다시 품 안으로...
내역을 보면 알겠지만 난 은근 지적인 티를 내고 싶었던 공돌이야.
지금은 소소하게 내던 티를 본업으로 삼고 전공이 부업이 되었지만...
중고책을 파는 방법은 알라딘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곳을 이용해 가능해.
온라인은 보통 택배를 보내야하는데 신청을 하면 기꺼이 기사님이 와주셔.
중고서적 판매 전용 가방을 사면 편하게 보낼 수 있어.
9,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이건 책을 보낼 때 환불이 되지.
내 책을 알라딘이 사주냐고?
이걸 확인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
이렇게만 하면 판매가 가능한 책인지, 얼마인지도 나와.
(100% 정확한 건 아닌거 같아)
나는 강남역과 가까워서 강남역 매장을 갔어.
일단 가면 일사천리야.
쉽지? 이런 소소한 걸로 검은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 바보는 가즈아에 없길 바래...진심으로
나는 15권(전공책이 포함된)이라 낑낑거렸지만 소소하게 1, 2권을 가져와서 파는 사람도 있어.
출근길에 2,3권 정도 챙겼다가 퇴근하면서 들러서 파는 느낌?
집에서 안보는 책을 기부했더니 캔맥주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니 퍽 좋지 않나...싶어
큰 벌이나 책을 수집하는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겠지만,
책값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을 수 있잖아.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내 책장에서 기절해 있을 수도 있고.
책의 회전을 올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좋은 의미인 것 같아.
책을 판 돈을 포인트로 받으면 20%를 더 준다고 하니 이걸로 책을 살 수 도 있고!
(난 물론 현금을 받았어 핫)
은근히 생각하기에 따라 좋은 일을 한 것도 같은 느낌? ㅋㅋ
마음의 양식을 팔아서 마시는 캔맥주는 또 새롭다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