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건 스탠리에서 공개한 암호화폐 보고서에 재미있는 사실이 있네요. 국가별 암호화폐 거래량을 순위로 매겼는데, 암호화폐 거래가 많은 나라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일본과 미국,한국 등을 떠올리겠지만 이 보고서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다름아닌 몰타이며, 그 뒤로는 이름도 생소한 벨리즈와 세이셀이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 3국가가 암호화폐 거래량의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배경엔 '중국 거래소'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강력해지다보니 중국 소재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본사를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량 1위를 차지한 몰타는 세계 최대규모의 거래소인 binance의 본사가 있으며 벨리즈에는 OKex, 세이셀에는 Huobi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거래소 하나하나의 규모가 미국 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보다 많다니.... 새삼놀랍네요.
중국의 대형 거래소들이 몰타,벨리즈,세이셀을 선택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세금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법이 제대로 제정되어있어 불안에 떨 필요가 없는 것도 한몫 하고있습니다. 이정도 규모의 대형 거래소를 유치하면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이득이니 중소국가에선 다들 암호화폐 선진국이 되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는게 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