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file10.uf.tistory.com/image/245D2A475888A5B043D091)
요즘… 한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선생을 하나 고용했다
선생님께서 내게 주신 예시이다 (만 20대때 쓰신 그냥 일상 편지다)
난 이 글을 보고 나의 한국어 능력이 정말 (x100000000000000) 최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 선생님께서 일깨워 주셨다
군대에간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짬내가 여기까지 진동하는 000.. 이등병나부랭이야.
뺑이는 잘치고 있니?
녹음이 푸르러서 고생이 많겠구나 낄낄 민들레랑 클로버는 뿌리까지 잘 제거해야 다시 안난다.
뭐 그래도 다시나겠지만 ㅋ 면회를 갈라 생각했는데 휴가를 나온다니 필요없네
근데 언제나오냐 벌써 5월의 반이 지났건만, 연락이없구나.
나왔다 들어간거면 부대 상황실에 새벽에 전화걸어서 니놈 엄청 찾을거니까 잘 생각하고 먼저 연락해라.
이것은 실제 상황이다. 훈련상황이 아니란다.
왜 그런말도 있잖니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그런 마음으로 남은 군생활, 눈감으면 보이는 미래, 잘 보내라.
나올때 건빵좀 챙겨나오는거 잊지말고 이등병따위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만 잘 숨겨서와봐.
푸른거탑 보고 얻은 정보로 널 갈굴 수 있는건 이정도지만 앞으로 더 연구해서 실감나는 갈굼을 말년까지 꾸준히 보여줄께.
그러니 보면 칼같이 연락해라.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는것도 아니고 죄송할짓은 미리 안하는 센스를 보여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실제상황이다.
위 글을 나는 문장단위로 쪼개서 읽어야만 했다.
여러분이 영어논문을 읽으실때 오는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나는 한국어를 볼 때 온다 (정말 심각하게 온다)
위 글을 쪼개서 읽고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한심해 하는 선생님의 위로 한마디
선생님: ㅋㅋㅋㅋ 원래 쪼개 읽어야 해여 ㅋㅋㅋ
저는 영어는 안쪼갭니다...
선생님: 그래야 더 잘 읽히는게 맞아요 ㅋㅋㅋ
나를 위로하시는게 보인다.. 정말 잘 보인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그냥 나는, 내가 부족한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특히 ㅋㅋㅋ <<<<요고 느껴진다 내가 재밌다는것을...
내가 한국사람들 영어를 들을때 나는 ㅋㅋㅋ와 같은 맥락이다!
암튼
나는 이 예시에서 나의 한국어가 20대에도 못 및이는 사실을 일깨워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자리를 빌려 꾸벅 꾸벅 )
여러분도 웃고 있겠지!!!!!!!
참고로 난 이 글을 정말 진지하게 나 자신을 반성하며 적은 글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