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왔다. 그리고 나는 오늘 출근했다.
주말에는 회사근처에 점심 먹을곳이 마땅치 않다.
그나마 자주 가는 곳이 뼈 해장국 집인데 그 곳과 오늘 작별인사를 했다.
정말 자주간 곳인데... 나는 그곳에가면 뼈 해장국만 먹기 때문에 오늘도 뼈해장국을 주문했다.
그런데 평소처럼 팔팔끓어 나왔는데 이게 뭐야... 뼈를 하나 젓가락으로 꺼냈는데 뭔가 쌔했다. 이게 덜익은 듯한 생긱샘 새하얀게 냉동실에서 막 꺼낸 득한 뼈...
처음엔 덜익은줄알고 그럴수도 있겠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니까 사장님께 이게좀 차가운거 같다고.. 그러자 바로 다시 끓여주셨다.
다시 팔팔 끓어오는 뼈해장국 그런데.. 이게 덜익은게 아니라 냉동실에서 막꺼낸 뼈에 그냥 육수 붇고 끓인거다..
평소그맛이 아니라.. 무슨 썩은 맛이나는듯한..
안그래도 비오고 일이많아 주말출근해서 배고파서 밥먹는데.. 기분이 순식간에 더러워졌다.
내가 여기서 뼈 해장국을 몇번을 먹었는데...
이건 완전 그냥 다시 오지 말라는거지!?!?
같이 밥먹는 회사동료와 그냥 다른데 가자고 숫가락을 놔버렸다.
처음엔 음식에서 정성이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그냥 내가 돈으로 밖에 안보이는구나..
우리둘다 회사 목걸이 매고 있었는데.. 그리고 몇번봐서 얼굴도 기억할텐데...
이제 내주변 사람들한테 다 이야기 해줘야겠지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점심메뉴라는것을 모르는건가...
벌써 식당 몇군데 망했던데...
사장님 바로 옆집 식당도 망했잖아요..
음식 그대로 남기고 나와서 바로 돈까쓰 집으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