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나쁜 날..BAD DAY
안녕하세요
@jiahn이에요
어느날 저에게 운수나쁜 날이 찾아왔어요..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으러 가는 길이였어요~서울 가는 길은 차가 많이 막혀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는데요..그날 따라 아침부터 머리가 띵하고 계속 어지럽더라구요..!
그래도 병원 예약이 잡혀있어서 일찍 출발했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지하철 환승을 하려고 계단 밑으로 내려가고 있었어요..계단 수도 많고 높아서 무섭다는 생각이 순간 들어서 오른쪽 난간을 잡고 아주 천천히 내려갔어요
얼마전에도 감기몸살 때문에 병원에서 링겔 맞으면서 쉬었었는데..감기때문인지 머리가 어지러운 것도 겹쳐서 순간적으로 발이 미끄러져 계단을 굴렀어요..!
저는 너무 창피해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발목이 심하게 꺽였는지 일어나지지가 않더라구요
지나가던 바빠보이시는 직장인 남성분이 그 모습을 보고 바로 119에 신고를 해주셨어요..!
저는 너무 아프고 창피해서 눈물이 또르르..흘렀어요
바쁘게 출근하시는 분같아 보여서 저는 먼저 가셔도 된다고 했는데 구급차가 올때까지 기다려 주신다고 하셨어요..너무 감사했어요
이어서 지하철 역무원 두분이 오시고 어떻게해서 넘어졌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저는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서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했어요
119 구급차도 곧 도착하시고 저는 가까운 병원으로 실려갔어요..응급처치로 목발을 해주셨어요. 실려가는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구급대원 분들이 보호자로 같이 있을 분을 부르시라고 했는데..부모님은 맞벌이 하시고 동생은 대학교가고 언니도 학원 때문에 누구를 불러야 될지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결국 저혼자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에 엑스레이를 찍을때 까지도 아무도 부르지 않았어요..
엑스레이를 찍고 가만히 2시간을 휠체어에서 기다렸어요..하필 점심시간이 겹쳐서 정형외과 의사 분들이 다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기다리는 두시간동안 나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원망도 들고 실수로 넘어진 제 발에 탓하기도 하고..결국 혼자 생각에 빠져 울먹거리다 언니를 불렀어요
언니는 학원에서 바로 달려오고 언니가 어머니한테도 연락해서 직장에서 바로 뛰어나와서 병원으로 와주셨어요..저때문에 가족들 일도 못하고 하루종일 병원에서 있었네요ㅠㅠ
저는 태어나서 뼈가 뿌러지거나 그런적은 한번도 없었는데..이번에 처음 목발을 집고 다니게 됬어요
처음 응급실에서 의사분이 오진을 하셔서 CT까지 찍었는데도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고 반깁스만 하고 집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뼈가 안뿌러져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약을타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시간이 지나고 병원을 다시 갔어요..저는 깁스를 푸는 날로 생각하고 드디어 발이 가벼워지겠다는 생각에 후다닥 찾아갔죠!
두번째 진료하신 의사분이 붕대를 풀어보시더니 생각보다 많이 다쳤다는 거에요..붕대를 풀기는 커녕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고 통깁스를 다시 해주셨어요..
저는 가볍게 인대만 늘어난줄 알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뼈가 부러졌다니..그것도 두군데나..!!
응급실에서의 오진때문에 처음부터 통깁스를 했으면 좋았을걸 반깁스로 몇일동안 고생했어요
어쩐지 깁스를 했는데도 엄청 아프더라구요..ㅠㅠ저에게는 오늘이 최고로 안좋은 운수 나쁜 날이였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강아지띠라서 올해 삼재가 붙었다고 하더라구요..사실 그 말을 안믿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제 친구도 제가 다치고 얼마후 팔깁스를 하고 나타났어요..!
친구들도 같은 강아지띠라 올해는 꼭 조심하자는 교훈과 함께..앞으로도 안전에 더 신경써야 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도 지금은 목발집고 다니는거에 적응이 되서 잘다니고 있어요~차타고 운전해서 카페도 가고 출근도 하고~다행인건 오른발이 아니라 왼발이 다쳤다는 거에요..ㅎㅎ
오른발이 다쳤으면 운전도 모하고..정말 아무데도 못다녔을거에요!
빨리 뼈가 붙기를 바라며~스티미언분들도 항상 안전에 주의하면서 다니세용!! 다들 건강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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