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은 랑이 식량을 준비 해 줘야지요
아침식사후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랑인 지난 가을에 두번째밭에 시금치를 씨를 뿌렸어요
이른 봄에 갈아야 하는데 왜 뿌리느냐~ 했더니 먹게되면 먹고 아니면 말고 ~했는데^^
푸르둥둥 추위속에 시금치가 보이더니 제법 자랐더군요
시금치를 뿌리까지 뽑았어요
물론 흙때문에 열심히 씻어야하지만 뿌리가 달거든요
시금치 가까이에 냉이도 있더군요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냉이가 보이니 캐는 내내 즐거웠지요
붉으틱틱한게 요즘 노지 냉이색이고 파릇파릇한 건 마늘밭 비닐속에 있던 냉이입니다
캐는 건 재미있는데 다듬고 씻는게 영~~
두번째밭에 김장하고 남은 쪽파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너무 작은가~했는데 땅속에 숨어 있는부분이 제법 길더라고요
야들야들하니 파강회가 급 땡기더군요
그러나 다듬기가 힘들어 조금 더 길러서 먹기로하고 조금만 뽑았어요
시금치, 냉이,쪽파를 다듬고 씻고 삶아서 조물조물 무쳐서 세칸은 채웠어요
지난 주 멸치가 남았다니 새우를 파기름에 달달 볶고요
수제햄은 마늘 기름에 볶았어요
요 두가지는 랑이의 술 안주지요^^
냉이 넣은 된장찌개도 두 개^^
팥을 먼저 삶고 작두콩,강낭콩,검정콩은 불리고 보리쌀,찹쌀,검정쌀,귀리,현미쌀,조 거기에 말린 우엉까지 넣고 한 솥 가득했는데~
밥은 남았다며 조금만 주라니 여섯개만~
귀찮을때나 라면 끊일때 넣어 먹으라고 삶은 만두를 얼렸어요
이 정도면 5박은 충분할거 같은데~
막걸리 4병과 봉지 김 그리고 라면까지 집앞 슈퍼에서 사 오곤 사과도 달라하더군요
가방 하나 가득 담아서 묵직하게 들고 갔어요
딱 두시간 반이면 도착해서 짐 정리 끝났다고 폰이 옵니다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