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점심식사후엔 좀 쉬자고 했어요
랑이의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는데 요란한 굉음에 잠이 깼어요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가보니 랑이가 작업중입니다
지난 가을에 창고옆에 굵은 파이프를 몇개 박으며 창고를 늘려야겠다고 하더니 시간이 없어 손도 못대고 있었거든요
드디어 오늘에서야 ~
긴 파이프를 자르는 소리였어요
지붕 골조가 될 부분이라는데 둘이 들자네요
파라솔이 있어 앞으로 들어갈수 없으니 뒤로 ~
사다리를 놓고 높은 긴의자까지 꺼내서 간신히 지붕위에 걸치고 묶기 시작입니다
바닥 먼저 치우고 했으면 좋으련만~
랑이 눈엔 바닥이 보이지 않고 오로지 만드는데만 신경이 다 가 있으니 이야기 해봐야 잔소리입니다
걸리적 거리는 바닥을 요리조리 피해 움직이는 걸 보려니 속이 터집니다
이럴땐 도와 달라고 부를때만 도와주고 안보는게 상책입니다
결국 멀리 떨어져서 풀을 뽑았답니다
랑인 저녁 내내 아니 깜깜한 밤까지 주무르더군요
아무리 불러도 조금만~을 외치더니 9시가 넘어서 저녁을 먹고 시골집에서 잤답니다
일 조금만 하고 집에 가자고 했던 야기는 잊은지 오래입니다
결국 토욜 밤도 끙끙거리며 앓더군요
잠결에도 '으이구 왠수~'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일욜 아침
만들어 놓은 거 좀 보라고 랑인 신이 났어요
만족~그렇게 만족스러운까요^^
잘했다고 멋지다고 맞장구쳐 주었답니다
제 눈에 지져분한 것만 보이드만~
뭐를 하든 꼭 뭔가가 없다고 하드만 그라인더 날을 사 와야한다나~
일욜인데도 어디서 샀는지 ~
삐죽 나온 파이프를 자르기 시작입니다
불똥이 마구 튀는 걸 보니 어딘가 화상을 입는 건 아닌지~
깨끗하게 잘 잘랐네~했드만 옛날에 쓰던 오이망을 가지고 와서 엮으고 있네요
기둥에 조롱박 ,여주,수세미를 심었는데 타고 올라갈게 있어야 한다나~
지붕까지 삼면을 다 엮어 놓곤 다 했다고 손을 털더군요
바닥은?했더니
여기서부터 힘이들고 지치고 기타 등등^^
어쨋거나 바닥도 정리가 되었어요
잡초매트를 깔아버리려고 했는데 어찌나 힘들다고 하던지 다음주로 미루었답니다
파라솔과 탁자를 이 안으로 옮길까 하더군요
왜?
파라솔탁자가 작아서 그자리에 커다란 탁자를 만들고 싶다네요
농사일도 바쁜데 또~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