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랑이와 시골집에 왔어요
비가 오려고 찌뿌둥한 날입니다
가을 내내 던져놓고 손도 못대고 있던 옥탑방을 지난주부터 살살 치우기 시작입니다
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두콩입니다
기다란 것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더 어지럽더군요
자리를 옮기기도하고 끌어 모으기도 하며 콩을 까기 시작했어요
얼마나 딱딱한지 바닥에 마구 두두렸어요
여기저기 날아간 넘도 줍고 긴 시간을 투자해서 끝이 났어요
종이판에 말려놓은 오이씨를 뜯어서 병에 담았어요
랑이가 시간이 안될듯 해서 초딩친구에게 싹을 틔워달라 부탁했으니 가지러 올 겁니다
고라니때문에 땅콩농사가 잘 안되기는 했지만 먹을만 한데 던져놓곤 잊고 있었어요
에고 손가락이 아퍼서 여기까지~
나머진 다음주에^^
간장에 조릴까~하다가 물을 넣고 푹 삶았어요
아삭아삭 맛나네요
씨감자입니다
지난번에 싹을 다 따버린 뒤 아직 씩이 안났네요
멍석에 널어 놓곤 싹이 나길 기다린다네요^^
똘똘 말아놨던 인디안감자씨도 펼쳐놨어요
재작년 농사지은 수수가 여기 남아 있었네요
채로 치고 박박 씻어서 팔팔 끊였어요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어야지요
지난해엔 수수 농사가 잘 안되어서 조금밖에 없는데 그것마저 정자위 뒹굴고 있어요
참깨농사는 잘되어 전부 기름을 짰지요
아깝다고 주워놓은 한움큼되는 참깨가 여기 있었네요
흙이 섞여 있으니 씻고 또 씻곤 후라이팬에 볶았어요
시컴시컴 ~뭔가가 많네요
한참을 들여다 보며 골라냈어요
깨끗해진 참깨를 보니 뿌듯~
랑이 입에 한꼬짐 넣어 주었어요
이리 고소할수가 있냐며 감탄을 하네요^^
랑이와 옥탑방정리를 끝내니 하루가 훅~지나갔네요
여전히 비는 부슬부슬~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